구속영장이 신청된 상태였던 20대 남성이 영장이 기각된 날 밤 다른 사건에서 경찰관을 폭행해 구속됐다.
서귀포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발로 차 폭행한 A씨(20)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솓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1일 저녁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체포돼 파출소에 연행된 상태에서 집기를 파손했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지만 14일 이뤄진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의 우려가 없다는 이유로 기각돼 석방됐으며, 15일 오전 1시40분께 거리에서 행인들과 시비가 붙어 다투는 과정에서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간의 멱살을 잡고 허벅지를 발로 차는 등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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