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녹음 현상,오분자기 서식장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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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녹음 현상,오분자기 서식장 파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1.01.19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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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과학원 아열대연구센터 도내 어업인 의식조사 실시

제주특산종 오분자기를 살려야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김영만)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제주도 어업인들은 오분자기에 대한 자율적인 관리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9일 밝혔다.

제주도 특산종인 오분자기는 1990년대 후반부터 연안의 갯녹음현상으로 서식장이 파괴되는 등 어획량이 급격히 감소, 지금까지 자원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어 오분자기 자원회복을 위해 해마다 종묘방류사업 등 다양한 사업들이 시행하고 있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는 오분자기 자원회복사업에 대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제주도 내 어업인들의 인식도 조사를 지난해 8월부터 11월까지 4개월여 동안 도내 66개 어촌계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결과 도내 어업인들은 현재 시행 중인 오분자기 자원회복사업의 취지에 대해 전반적으로 잘 인식하고 있으며, 어촌계 차원에서 오분자기 자원을 자율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하겠다는 의지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가나 제주도가 주도해 시행하는 치패 종묘방류사업에 대해서도 어업인들의 호응도는 매우 높은 편이었으나, 현재의 방류용 종묘 분배방식에 대해서는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어업인들은 다량의 오분자기 종묘를 자주 방류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어업인들은 해녀 노령화 및 잠수인 부족 때문에 어장관리가 어려움을 호소하며, 오분자기 방류어장 휴식년제 도입 검토, 채취도구 소지금지 규정제정, 어장 내 해중림 조성 등 자원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열대수산연구센터 장대수 센터장은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오분자기 자원회복 및 관리를 위한 정책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정책자료로 제공하고, 2011년도 수산자원조사 및 연구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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