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공항, 최순실 비선실세 개입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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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공항, 최순실 비선실세 개입 의혹"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1.17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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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범 의원, 인근 지역 부지 매입 의혹 제기

김용범 의원
제주 제2공항에 '최순실게이트' 비선실세의 입김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김용범 의원은 17일 열린 제347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제2공항과  "최순실 국정농단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충격에 휩싸인 상황"이라며 "아직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소문 단계로 파악되지만 성산읍 제2공항 인근 지역 부지 매입과 관련한 제보가 쏟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최순실씨 측근 등이 성산읍 지역 토지를 매입했다는 의혹이 사실로 드러나면 제2공항 입지 사전타당성 조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원희룡 지사는 "최순실이 개입했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이에  김 의원은 "꼭 최순실이 아니라 하더라도 비선실세들, 차은택이나 장시호 이런 부분들의 의혹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러다보니 제2공항 사전타당성 문제가 있다고 해서 안개일수 등의 문제가 언론보도에 나왔는데, 부지매입 관계가 찌라시면 찌라시겠지만 제보가 들어오고 있다"며 "그쪽 라인에서 토지 매입을 했다는 조사 과정에 있는데, 이런 것들이 객관적 입장에서 (제2공항 입지)사전타당성 조사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했을때 지사의 입장은 어떻겠나"라고 물었다.

원 지사는 "가정을 전제로 답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 더 확실한 것 말씀해주시면 답변하겠다"고 했다.

이에 김 의원은 "타당성 조사의 신뢰도가 떨어졌다고 했을때는 원점에서 재검토 할 수 있나"라고 물었지만, 원 지사는 "가정을 전제로는 답변이 부적절하다"고 일축했다.

김용범 의원은 "시중에 떠도는 소문이 사실로 확인된 사례가 많다"며 "공항 부지 매입과 관련한 사항도 사실관계가 확인되면 현안 질문이라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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