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좌읍 동부지역, 서부지역보다 낙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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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좌읍 동부지역, 서부지역보다 낙후"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1.17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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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학 의원, 구좌읍 시설기반 꼴찌 지적

김경학 의원
제주시 구좌읍 동부지역이 서부지역보다 낙후되는 문제가 지속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경학 의원(더불어 민주당)은 17일 원희룡 제주도지사를 상대로한 도정질문에서 "구좌읍은 군도 현황을 보면 포장률과 상수도 관로시설은 제주시 지역 꼴찌다"라며 "구좌읍 농지가 제주도 전체 면적의 10%가 넘는데도 구좌읍 지역 시설 하우스는 1%에 머물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 의원은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제주시 구좌읍 지역인 경우 상하수도 관로, 시설하우스 현황, 도로 포장률 인구증가률 등이 꼴지라는 점을 지적하며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했다.

김그러면서 "애조로 건설계획 노선도를 보면 서부지역은 도로개설에 따른 효과가 상당히 먼 지역까지 파급되도록 돼있고, 동부지역은 봉개에서 급격하게 꺾인다. 당초에 함덕리까지 갔으면 좋겠지만, 적어도 조천까지는 연결됐어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내년 도로개설 예산을 보면 국고보조금 증가액이 미미하다. 내용을 보니 일부 사업들이 반영이 안됐는데, 그중 하나가 회천 신촌간 도로개설 사업이 포함돼 있다. 240억원 요구했는데 50억원만 반영됐다"며 "국비 확보가 안된 이유가 무엇인지, 노력이 부족한 것 아닌지 알 수 없다"고 질문했다.

답변에 나선 원희룡 지사는 "회천 신촌 도로는 기재부 예타 용역중이다. 조만간 확정이 돼 주민설명회 거쳐서 확정될 것이고, 최대한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부지역 의원 생각은 다를지 모르겠지만 제가 양심적으로 볼때 동쪽이 도로 등 여러 기반시설이 많이 뒤쳐져있다고 엄연한 사실이라고 생각한다"며 "균형발전도 있고 제2공항 프로젝트도 있기 때문에 균형있게 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김 의원은 또 "행복주택 추진계획 구좌는 전혀 포함돼있지 않았다. 특별자치도 출범 이후의 인구증가율을 보면 다른 읍면지역은 평균 8.6% 증가했는데, 구좌읍은 마이너스"라며 "지역을 대표하는 일꾼이라고 해서 이 자리에 서있는데 상당한 자괴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행복주택 논란이 뜨거운데 공공주택 분산 배치해야 하지 않겠나. 구좌 지역에 택지를 공급한다든지, 공공주택을 공급한다든지 하는 계획을 세워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원 지사는 "꼴찌 통계를 보여주셨는데, 매우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꼴찌에게 희망과 격려를 줄 수 있는 예산상으로의 발전계획에 대해 특별한 가중치를 갖고 임하겠다"며 "행복주택이나 공공임대주택 제안한 부분은 그렇지 않아도 구좌지역 등 모든 읍면지역에 일차적으로 들어갈 계획이다. 검토중에 있으니 의견을 취합해 주면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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