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회, "道 청렴도 하위권...호된 질타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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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道 청렴도 하위권...호된 질타 이어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6.12.16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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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자치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김경학)는 16일 '제3차 제주도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하는 자리에서 제주도가 국민권익위원회가 실시하는 청렴도 평가에서 하위권에 맴돌고 있다고 질타했다.

올해 청렴도 평가에서 제주도는 전국 17개 시도 중 12위를 기록했다. 외부청렴도는 4등급으로 떨어져 전국 16위를 기록했다.

김광수 교육의원은 "제주도 청렴도 평가에서 외부청렴도의 경우 작년 3등급 했다가 올해 다시 4등급으로 추락해 종합청렴도가 떨어졌다"며 "청렴도를 높여야 하는 이유는 제주도가 펴는 정책의 신뢰도와 타당도를 높이는 근간이 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답변에 나선 전성태 제주도 행정부지사는 "공직사회 내부는 청렴도 하위에 처져있다는 보고 충격적이었다"며 "구체적으로 무엇이 문제인지 권익위에 컨설팅을 받아보겠다"고 밝혔다.

김경학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제주도는 청렴도 조사는 여전히 꼴찌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며 "제주도에 독특한 문화가 있다보니 공무원 평가가 인색한 측면이 있는지 모르겠는데, 비위사실이 있었던 것은 부인하기 어렵다. 최근 모 공사 수장도 안좋은 소식이 들려서 실망시켰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성태 부지사는 "각 부서 단위별로 운영하는 시스템이 문제가 있지 않겠나 생각한다"며 "계속 하위등급을 맞는 것은 뭔가 구조적인 문제가 있지 않나 싶다. 하부 시스템 어떻게 돌아가는지 면밀히 파악하고 내년에는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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