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나물
상태바
나비나물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2.27 23: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나비나물

 

꽃이 나비처럼 생겼다.

가을 하늘을 훨훨 날아다니는 나비를 닮고 싶어 하는 꽃이다.


그래서인지 유난히 벌과 나비가 많이 날아드는 꽃이다.
꽃모습이 나비가 나래를 편 것처럼 보이는 꽃이다.


"들판의 완두"라고 불리 우는 꽃이다.
향기가 좋아서 벌들이 꿀을 많이 모아오기 때문에 양봉 농가에서는 효자 꽃이라고도 한다.


나비나물이다.
나비나물은 콩과 나비나물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마주보는 한 쌍의 작은 잎이 나비처럼 생겼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큰나비나물, 꽃나비나물, 가지나비나물, 민나비나물, 왜두채, 참나비나물이라고도 불리 운다.


우리나라의 산과 들에서 자라는 여러해살이풀로 풀숲이나 햇볕이 잘 드는 경사진 곳의 부엽토가 풍부한 곳에서 잘 자란다.


제주에는 오름이나 들판, 바닷가에서도 잘 자라는 식물이다.

 

나비처럼 생긴 꽃은 붉은 보라색이며 8~10월에 개화(고지가 높은 곳에서는 일찍 꽃이 피고 해변가에서는 10월에 꽃이 핀다.)하고 잎겨드랑이에 총상꽃차례(무리져 피는 하나하나의 꽃이 짧은 꽃자루에 달려 있고 모든 꽃자루는 길이가 거의 같다.)로 무리지어 달린다.


꽃받침은 통형이고 끝이 5개의 조각으로 갈라진다.
꽃에 꿀이 많아서 꿀을 만드는 밀원식물이기도 하다.


잎은 어긋나게 달리며 서로 마주보는 1쌍의 잔잎으로 이루어진 겹잎이다.
턱잎(잎자루가 줄기와 붙어 있는 곳에 좌우로 달려 있는 비늘 같은 잎)은 2장이 마주보며 달리는데 그 모습이 나비가 날개를 편 것과 비슷하다.


잎은 한 쌍의 소엽으로 구성되며 소엽은 계란모양으로 가장자리가 밋밋하며 끝이 길고 뾰족하다.
봄에 어린순을 캐서 나물로 사용하기도 한다.


관상용, 사료용, 밀원용, 퇴비용으로 이용한다.
모여 나는 원줄기는 높이 50cm 정도로 자라고 여러 줄기가 한군데에서 나와서 곧추 자라고 원줄기는 능선으로 인하여 네모가 진다.


열매는 완두콩같이 생겼으며 털이 없다.
이른 봄에 어린 순을 따서 살짝 데쳐서 나물로 무치기도 하고 국거리, 찌개거리, 샐러드용으로도 좋고 묵나물로도 이용하며 꽃은 튀김으로 별미의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식물이다.

 

※ 애기나비나물은 나비나물에 비해서 작다.(키가 20cm정도 자란다.)
제주도의 한라산이나 오름에서 주로 자란다.


다른 이름으로는 좀나비나물이라고도 불리 운다.


꽃은 화경(꽃자루)의 끝에 몇 개의 꽃이 총상(여러개의 꽃이 어긋나게 붙어서 밑에서부터 피기 시작하는 꽃차례)으로 달리고 잎은 한쪽 가장자리에 예리한 톱니가 있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