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고들빼기(고들빼기,이고들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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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고들빼기(고들빼기,이고들빼기)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6.12.29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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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갯고들빼기(고들빼기,이고들빼기)

 

 

여름에는 날이 너무 더워서 대부분 사람들은 입맛을 잃는다고 한다.

잃은 입맛을 찾는데 도움이 되는 나물이 있다.


쓴맛이 나서 입맛을 되살려주는 나물이다.
특유의 쓴맛이 입맛을 돋우어주고 더위도 잊게 만들어 준다.


쌉싸름한 나물을 먹으면 건강도 챙기고 영양도 챙길 수 있다.


갯고들빼기(고들빼기)이다.
갯고들배기(고들빼기)는 국화과 고들빼기속의 두해살이 풀이다.

 

고들빼기는 명물기략(名物紀略)에 의하면 식물이 쓰다고 하여 한자로 고채(苦菜), 고도(苦茶)라 하였는데 이를 고돌비로 기록되었고 고들ㅅ백이, 고들빼기가 변화한 것이라고 한다.


만주지역에서는 아주 쓴 뿌리나물이라고 하여 고돌채(苦葖菜)라고 한다.
갯고들빼기는 바닷가에서 자라는 고들빼기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말이 글자보다 먼저이기에 한자가 도입되기 전에 모든 사람들이 즐겨 먹었던 고들빼기의 다른 이름은 없었을까 하는 의문이 들기도 한다.

 

다른 이름으로는 씬나물, 참꼬들빽이, 빗치개씀바귀, 좀두메고들빼기, 애기벋줄씀바귀라고도 불리 운다.
고들빼기는 우리나라 나물문화의 중심에 있는 식물이다.


만주지역으로부터 한반도에 이르기까지 현재 한민족이 살고 있는 유라시안대륙 동부 영역이 주된 분포지이다.


그러나 일본열도에는 분포하지 않는다.

고들빼기로 나물이나 김치를 만들어 먹는데 쓴 맛을 덜기 위해 한참 물에 담가 두기도 한다.


고들빼기는 물에 담가두어도 여전히 고들고들 하다.
꽃은 7~10월에 연황색으로 피고 두화(머리모양의 꽃)는 가지 끝에 산방상(끝마다 마주 갈라지는 꽃대가 나와 각 마디와 끝에 꽃이 달린 것)으로 달리며 긴 타원형이다.


설상화(舌狀花 : 꽃잎이 합쳐져서 1개의 꽃잎처럼 된 꽃으로 국화과의 두상꽃차례에 달리는 꽃이다. 혀꽃 이라고도 한다. 윗부분은 화관의 일부가 커져서 혀 모양이 되고 밑 부분이 통처럼 되어 있다)는 여러 줄로 배열하면서 수가 아주 많고 꽃이 핀 다음 두화(頭花)가 아래로 향하지 않는다.(이고들빼기는 꽃이 지고 나면 두화가 아래로 향한다.)

 

꽃부리는 황색이고 5개로 갈라지며 잔털이 조금 있다.
뿌리에서 난 잎(根生葉)은 타원형이고 꽃이 필 때까지 남아 있거나 없어지며 잎자루는 없고 빗살모양이며 긴 타원형이다.


줄기에서 난 잎(莖生葉)은 어긋나기를 하고 달걀모양이며 밑 부분이 넓어져서 원줄기를 감싸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어서 위로 올라 갈수록 작아진다.


잎 양면에는 털이 없으며 표면은 녹색, 뒷면은 회청색이고 가장자리는 빗살처럼 갈라진다.
줄기는 50cm정도로 바로 서서 자라고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붉은 자줏빛을 띤다.


열매는 수과(열매껍질이 작고 말라서 단단하여 터지지 않고 가죽질이나 나무질로 되어 있으며 1방에 1개의 씨가 들어 있는 얇은 열매껍질에 싸인 열매)로 여윈 열매(瘦果)이며 편평한 원추형이다.


백색 관모(冠毛 :열매의 위쪽 끝부분에 나온 털의 뭉치)가 있어 풍산포(風散布 : 식물의 종자 산포 방법으로 바람을 이용해 널리 퍼지게 하는 방법) 방법으로 종자를 널리 퍼트린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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