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행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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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행초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1.10 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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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번행초

 

 

제주의 바닷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식물이다.

씁쓰름한 맛이 식욕을 돋우어 주므로 나물로는 귀한 대접을 받는 식물이다.


밭에서 심는 채소가 아니고 바닷가에서 자라는 야생식물이므로 농약 등으로 재배를 하는 식물하고는 차원이 다른 식물이다.


몸에 좋다. 채소로도 일품이다. 라는 말에 요즘은 남획을 해서 개체수가 점점 줄어들고 있는 식물이다.
번행초다.


번행초는 번행초과 번행초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추운지방에서는 한해살이 풀이기도 하다.

 

번행초는 한자어 번행초(蕃杏草)에서 유래했는데 잎이 다육질로 우거진(蕃)모습이 살구나무(杏) 같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번향, 갯상추라고도 불리 운다.
우리나라 중부지방 이남의 모래사장에서 잘 자란다.


연한 잎은 식용으로 사용한다.
英名으로는 뉴질랜드 시금치(New Zealand Spinch)라 하는데 쿡쿠(Cook) 선장이 뉴질랜드에서 자생하는 것을 유럽에 소개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해변가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자라며 반그늘에서도 잘 자란다.
제주도 해안에서는 무리지어 자란다.


개화기가 길어서 제주에서는 봄부터 겨울까지 꽃이 계속해서 피고 지고 하는 식물이므로 연중 꽃을 볼 수 있는 식물이다.

 

꽃은 종모양인 꽃부리와 꽃받침조각으로 이루어졌고 노란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1~2송이가 피고 꽃대도 없이 달라붙어서 핀다.


꽃잎은 없고 다섯 갈래로 갈라진 종 모양의 꽃받침이 꽃잎처럼 보인다.
꽃은 봄부터 겨울까지 피고 꽃받침 통에는 가시 같은 돌기가 있으며 4-5갈래로 얕게 갈라지는데 겉은 녹색이고 안쪽은 노란색이다.


씨방은 아래쪽에 있고 거꿀 달걀모양이며 그 속에 암술대가 있다.
두껍게 살이 찐 잎은 서로 어긋나게 자리하고 있으며 계란 꼴에 가까운 마름모이고 끝이 뾰족하다.

 

잎의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없고 밋밋하게 되어 있으며 달걀모양 삼각형 또는 달걀모양이다.
온몸에 작은 점이 빽빽하게 나 있는 줄기는 땅에 엎드렸다가 점차 일어서며 50cm 정도 높이로 자라나면서 가지를 친다.


줄기와 잎은 다육질로 부러지기가 쉽고 털은 없으며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다.
줄기는 녹색이거나 연한 붉은색이다.


꽃이 지면 시금치처럼 딱딱한 뿔 같은 돌기와 더불어 꽃받침이 달려있는 열매가 달린다.
열매 속에는 여러 개의 종자가 들어 있고 번식은 종자와 꺾꽂이, 포기나누기로 이루어진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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