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비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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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비수리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1.25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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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비수리

 

남자한테 좋다고 선전을 하고 있는 식물이다.

야관문(夜關門)이라는 별칭이 붙어 있는 식물이다.


남자들에게는 정력을 보강해 주는 약초로 알려진 식물이다.
꽃은 나비 모양으로 피는 식물이다.
뿌리를 포함한 전초를 약초로 이용하는 식물이다.


비수리다.
비수리는 콩과 싸리속의 여러해살이 풀 또는 아관목(관목과 초본의 중간에 있는 식물. 줄기와 가지는 목질이고 가지 끝부분은 초질이다.)이다.

 

노끈을 만들어 사용하는 재료로 싸리나무껍질(비싸리)가 이용 되는데 비수리라는 이름은 비싸리와 비슷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한자어로는 야관문(夜關門)이라고 하는데 이는 밤에 문의 빗장을 열게하는 식물이라는 뜻에서 비수리가 양기를 회복해 주는 한약재로 사용되는 것에서 유래한 이름이라고 한다.


다른 이름으로 노우근, 호지자, 산채자, 야관문으로 불리 운다.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에서나 자라는 식물이다.


황폐해진 땅에 지피물로 심고 있으며 지력증진 식물이어서 사방사업을 하는 조림지에 심고 있는 식물이다.
 

꽃은 8~9월에 흰 꽃이 잎겨드랑이에서 총상꽃차례(꽃 전체가 하나의 꽃송이처럼 보인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긴 꽃대에 꽃자루가 있는 꽃이 밑에서부터 끝까지 많이 달린다.)로 모여 달리며 양성화이다.

 

꽃받침은 밑까지 깊게 5개로 갈라지는데 갈라진 조각마다 1개의 맥과 털이 있으며 끝이 뾰족하다.
꽃부리는 나비 모양이며 흰 바탕에 자줏빛 줄이 있다.


10개의 수술 중 아래쪽 9개는 합쳐져 있다.
잎은 어긋나며 작은 잎이 3장씩 나오는 3출 겹잎이다.


작은 잎은 부채 모양의 거꾸로 된 피침형이며 앞면에는 털이 없으나 뒷면에 털이 있다.
잎자루에 짧은 털이 많다.


키는 1m정도 자라고 가늘고 짧은 가지에는 능선과 털이 있다.
비수리는 목본성 초본으로 아랫부분은 목질화 되었으며 곧추서서 자라고 줄기 윗부분에서 가지가 갈라져서 길게 자란다.

 

열매는 협과(콩과의 열매. 꼬투리라고도 함)로 꼬투리는 편평한 달걀꼴이고 털과 그물맥이 있다.
암갈색으로 10월에 익고 안에는 황록색 바탕에 적색 반점이 있는 1개의 씨가 들어 있다.


※ 야관문(夜關門)이란 야간에 문을 열어놓는다는 뜻이다.


옛날에 비수리를 복용하면 양기가 좋아져 부인이 밤에 방문을 열어놓고 남편을 기다린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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