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서관,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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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관, 매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운영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02.17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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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서관(관장 이수문)은  매월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작가와 함께하는 책 이야기'를 오후 7시, 제주도서관에서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2017년 상반기 '작가와 함께하는 책 이야기'는 도내외 다양한 분야의 작가를 모시고 책 이야기를 함께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오는 22일에는 [문예미학] 편집위원을 거치면서 문학평론가로 활동을 시작하여 현재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 중인 허상문 문학평론가를 만난다. 제20회 신곡문학상 대상 수상, 제6회 한국에세이평론상을 수상하였고, 영화평론집「우리 시대 최고의 영화」, 문학평론집「오디세우스의 귀환」, 「현대문학 비평이론」, 여행에세이「바람의 풍경, 제주의 속살」, 「지상의 풍경」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3월 29일에는 「엄마도 엄마가 처음이야」라는 자녀교육서를 출판하여 부모교육에 힘을 쏟고 있는 이명혜 작가의 강연이 예정되어 있다. 작가는 1999년 아동문학가로 등단하여 「햇살이 놀러온 마루」, 「꽃으로는 짧은」등의 동시집을 펴내고, 진로지도, 독서치료, 자기주도학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현재는 엄마와 아이가 행복한 세상 ‘키움학교’ 대표를 맡고 있다.

4월 26일에는 「제주 역사 기행」, 「제주 역사 다시보기」의 저자 이영권 제주역사교육연구소장과 함께 ‘그들은 왜 제주를 떠나 바다로 갔나’라는 주제로 조선시대 제주유민들의 삶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들은 왜 배를 타고 제주도를 떠났으며 바다에서 어떤 삶을 살았는지, 그 당시 제주사회의 문제와 그들의 삶이 우리에게 남긴 의미는 무엇인지에 대해 작가의 최근 저서인「조선시대 해양유민의 사회사」를 통해 토론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5월 31일에는 1987년 <시문학>으로 등단하여 신성여고 국어교사를 지내고 「올레 끝」, 「낮은 것들의 힘」, 「젤라의 꽃」등 다수의 시집을 집필한 나기철 시인을 초청한다. ‘시는 어떻게 쓸 것인가?-시창작 이야기’를 주제로 짧지만 깊고, 쉽지만 감동을 전하는 작가가 추구해온 시 이야기와 참가자들의 시낭송도 함께 한다.

6월 28일에는 2012년 제주작가 신인상을 수상하며 등단한 부복정 아동문학가가를 초청하여 ‘제주어와 제주 문화’에 대한 강연이 마련된다. 2012년 제주작가 신인상, 2013년 불교신문 신춘문예 동화 부문에 선정되었으며, 작품으로는 「왜 내가 먼저 양보해야 돼?」, 「행복 바이러스」, 「제주어 동화 : 뚜럼허당」이 있다. 어린이들의 꿈과 희망을 글로 쓰고자 노력하는 작가는 현재 제주도서관 성인(새암) 독서회 회원으로 독서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한 다양한 문예 활동에 힘쓰고 있다.

“작가와 함께하는 책 이야기”는 강연, 대담, 질의·응답 등으로 진행되며, 강연 일주일 전부터 선착순으로 작가의 책을 미리 배부할 예정이다. 신청자들이 책을 읽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이해를 통해 더욱 깊이 있는 소통을 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이라고 전했다.

제주도서관은 앞으로도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운영으로 책 읽는 지역사회 만들기에 기여하고자 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제주도서관(☎ 717-6422)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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