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갤러리, 제5회 아트바젤 홍콩 캐비넷, 인카운터스 아트페어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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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갤러리, 제5회 아트바젤 홍콩 캐비넷, 인카운터스 아트페어 참가
  • 고현준 기자
  • 승인 2017.03.03 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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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자 (한국, b. 1957)
연역적 오브제, 2016
철, 페인트, 거울
지름: 1.5m x높이: 2.45m (조각), 10 x10 m (거울)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 김수자-마음의 기하학》 설치전경, 사진 전병철,
Courtesy of MMCA, Korea and Hyundai Motor Co., Kukje Gallery, Seoul, Kimsooja Studio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티나 킴 갤러리는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 컨벤션 센터(HKCEC) 에서 열리는 제 5회 아트바젤 홍콩에 참가한다.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금년 5회째를 맞이한 아트바젤 홍콩에는 일본, 싱가폴, 대만 등 아시아 국가들의 대표적인 갤러리들을 비롯하여 총 34개국 242개의 저명한 갤러리들이 참가할 예정이다.

대규모 설치작업을 전시하는 인카운터스 (Encounters) 섹터에 참여작가로 선정된 김수자는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 김수자-마음의 기하학》 개인전에서 소개된 바 있는 <연역적 오브제>를 해외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아트바젤 홍콩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캐비넷 (Kabinett) 섹터에 한국 갤러리로는 국제갤러리가 유일하게 선정,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과 함께 작가가 생전에 수집한 사진, 도록, 리플렛 등을 전시하는 권영우 아카이브 전을 마련하여, 같은 기간 국제갤러리 2관에서 열리는 권영우 개인전과 함께 작가와 단색화에 대한 입체적인 이해를 도모할 예정이다.

국제갤러리/티나 킴 갤러리 부스에는 단색화 작가들을 비롯하여 김수자, 함경아, 김용익, 양혜규, 최욱경, 김홍석 등 한국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들이 설치되며, 해외 작가로는 도널드 저드, 빌 비올라, 아니쉬 카푸어, 우고 론디노네, 줄리안 오피, 장미셸 오토니엘, 칸디다 회퍼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권영우 (한국, b.1926-2013)
무제, 1987
한지에 과슈, 먹, 224 x 170 cm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국제갤러리/티나 킴 갤러리, 캐비넷 (Kabinett) 섹터에 권영우 아카이브 전 소개

갤러리 부스의 내부에 마련되어 특정작가를 선정, 심도 있는 작품세계를 선보이는 아트바젤 마이애미 비치의 캐비넷 (Kabinett) 섹터가 올해부터 아트바젤 홍콩에서도 소개된다.

국제갤러리/티나 킴 갤러리는 캐비넷 섹터에 참가하는 19개 갤러리 중 유일한 한국 갤러리로서 권영우 아카이브 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1978년부터 1989년까지 파리에 체류하던 시절에 제작한 권영우의 대표적인 채색 한지 작업들과 함께 당시 작가가 참여했던 전시 도록과 리플렛, 직접 수집한 스크랩기사, 미공개 사진, 서신 등을 전시하여 초기 단색화 시기의 발전 양상과 작가 작업에 대한 미술사적인 이해를 도모한다.

이와 연계하여 2017년 3월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국제갤러리 2관에서는 수묵을 활용한 초기 동양화 구상작업과 7-80년대의 한지 작업들을 소개하는 권영우의 개인전이 개최되며, 작품 활동에 실제로 사용한 붓, 작가가 생전에 촬영한 90년대 인터뷰 영상들이 포함된 작가의 포트폴리오 영상이 함께 준비되어 그 동안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작가의 생생한 육성과 당시 증언을 들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영우 (한국, b.1926-2013)
무제
1986
한지에 과슈, 먹
116.8 x 91 cm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권영우, 파리 체류 시절 퐁피두센터 앞에서,
1980년대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동경화랑이 1975년에 기획한
<한국 5인의 작가, 다섯가지의 흰색>展 전시 도록
Courtesy of the artist’s estate and Kukje Gallery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권영우는 박서보, 서승원, 이동엽, 허황과
함께 참가하여 한국 모노크롬미술의 주요 작가로
부상하게 되었다

 
 

 

 

 


김수자 (한국, b. 1957)
연역적 오브제, 2016
철, 페인트, 거울
지름: 1.5m x높이: 2.45m (조각), 10 x10 m (거울)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 김수자-마음의 기하학》 설치전경, 사진 전병철,
Courtesy of MMCA, Korea and Hyundai Motor Co., Kukje Gallery, Seoul, Kimsooja Studio
이미지제공: 국제갤러리


김수자, 인카운터스 (Encounters) 섹터 참가

김수자는 아트바젤 홍콩의 인카운터스 (Encounters) 섹터에 참가하여 대규모 설치작업을 소개한다.

인카운터스는 전세계 미술계를 선도하는 동시대 작가들의 대형 조각, 설치 작품을 특화한 섹터로, 2015년부터 3년 연속으로 호주 시드니의 비영리 전시공간 아트스페이스의 디렉터 알렉시 글래스-칸토르 (Alexie Glass-Kantor)가 큐레이터로 참여했으며 국내작가로는 유일하게 김수자가 선정되어 대표 작품인 대형 타원형 조각 <연역적 오브제 (Deductive Object)>를 설치할 예정이다.

2016년 《국립현대미술관 현대차 시리즈 2016 : 김수자-마음의 기하학》 개인전에서 소개된 거울받침대 위에 떠있는 대형 타원형 조각 작품 <연역적 오브제 (Deductive Object)>는 우주만물의 탄생을 상징하며 ‘우주의 알’이라고 불리는 인도의 전통적인 ‘우주질서의 돌 (Brahmanda Stone)’에서 영감을 받은 작업이다.

작가는 검은 돌이 거울처럼 될 때까지 문지르는 인도의 브라만다의 전통에서 2차원의 평면이 묶는 행위를 통해 3차원 조각이 되는 보따리 작업과의 연관성을 발견하고, 이를 오방색 띠를 두른 타원체로 형상화하였다.

바닥에 설치된 거울평면은 오방색의 타원체를 지지하는 플랫폼이자 그것을 반사하는 매체로서 공간을 확장하며 우주의 기원과 순환을 시각화하는 물질과 비물질의 경계로 작용한다.

국립현대미술관에서는 특별전시마당을 둘러싼 창문에 부착된 스펙트럼 필름을 이용한 장소특정적 작품인 <호흡 (To Breathe)>과 함께 설치, 반사되는 다차원적인 빛의 스펙트럼이 공간 중심부에 설치된 <연역적 오브제> 조각의 오방색 표면 위에 닿아 초현실적이고 신비한 풍경을 만들어낸 바 있다.

김수자가 지속적으로 다루어 온 신체와 기하학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는 <연역적 오브제>는 아트바젤 홍콩 인카운터스 섹터 전시장 실내에 설치되어 관람객들에게 또 다른 느낌을 선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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