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들꽃]참골무꽃(골무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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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들꽃]참골무꽃(골무꽃)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5.11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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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참골무꽃(골무꽃)

 

골무 : 바느질할 때 바늘이 손가락 끝을 찌르는 것을 막기 위한 도구

바느질할 때 바늘이 손가락 끝을 찌르는 것을 막기 위해 고안된 작은 종처럼 생긴 도구이다.


우리나라에서는 BC 1세기 낙랑고분에서 출토되어 이때부터 사용한 것으로 짐작된다.
골무의 기본 모양은 반달형이며 그 재료는 가죽이나 헝겊이다.


골무에는 태극, 연꽃, 나비, 길상문자, 새 무늬 등의 수를 놓기도 하였다.
부녀자들의 침선필수품의 하나로 지금까지도 가정에서 사용되고 있다.

 

골무와 닮아서 식물이름에 골무가 붙여진 식물이 있다.
해안가에서 바느질하는 꽃이다.


참골무꽃(골무꽃)이다.
참골무꽃은 꿀풀과 골무꽃속의 여러해살이 풀이다.


참골무꽃에서 ‘참’은 진짜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대체적으로 키가 크거나 꽃이 큰데서 유래하고 골무꽃은 자루가 있는 포와 오목하게 생긴 포가 바느질에 사용되는 골무와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는 큰골무꽃, 민골무꽃, 흰참골무꽃으로도 불리 운다.

 

제주도와 울릉도를 포함하여 전국의 바닷가에서 자란다.
골무꽃은 산과 들에서 자란다.

 

가까운 식물들로는


1) 광릉골무꽃 : 5~6월에 연한 하늘색 꽃이 핀다.
2) 흰골무꽃 : 꽃이 흰색이다.


3) 구슬골무꽃 : 뿌리줄기는 염주 모양이고 줄기에 털이 거의 없으며 날카로운 능선이 있다.

여름에 홍자색 꽃이 피며 백두산에 분포하는데 키는 25㎝이다.


4) 그늘골무꽃 : 작은 꽃자루에 액을 분비하는 선모가 나고 포는 위로 갈수록 작아진다.
5) 비바리골무꽃 : 잎과 줄기가 붉은색은 물론 연한 녹색을 띠고 있어 청순한 처녀를 연상케 한다.


6) 다발골무꽃 : 잎 앞면은 녹색이고 거칠며 뒷면은 연한 녹색이고 맥 위에 털이 있다.
7) 좀골무꽃 : 키는 5~20㎝에 잎의 길이와 폭이 모두 1㎝ 정도로 작다.


8) 떡잎골무꽃 : 키 10~30㎝에 잎의 길이는 2~4㎝이다.
9) 산골무꽃 : 키는 15~30㎝가량이고 잎은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 톱니가 있다.


10) 애기골무꽃 : 키는 5~20㎝에 잎 길이와 폭이 모두 1㎝밖에 안 된다.
꽃은 7~8월에 피며 자주색으로서 줄기 끝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1개씩 위를 향해 달린다.
꽃받침은 꽃이 진 다음 길이가 더 길어지며 2개로 갈라진다.


꽃부리는 밑 부분에서 거의 직각으로 서고 수술은 4개이다.
잎은 마주나고 잎몸은 타원형으로 양면에 털이 있으며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다.


키는 40cm정도 자라고 줄기에는 많은 가지가 갈라지며 네모지고 곧게 서며 모서리를 따라 위를 향해 잔털이 밀생하고 뿌리는 옆으로 뻗는다.


어린순은 식용으로 사용하며 관상용이나 밀원용으로도 심는다.
열매에는 둥근 돌기가 있으며 반원모양이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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