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지역 특산물인 뿔소라를 즐기는 도민 김씨는 뿔소라 판매시설이 어디에 들어올지 궁금하던 차에 ‘원문 정보공개 서비스’를 통해 관련 내용을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게 됐다.
7일 제주도에 따르면 정보공개포털(www.open.go.kr)에 접속하여 검색어 뿔소라를 입력하자 서귀포시장이 최종 결재한 ‘지역특산물(뿔소라) 판매시설 사업 입지선정(안)이 원문 그대로 공개됐으며, 하효동 어촌계와 법환 어촌계 등 2개 단체가 선정되었다는 소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
도민들은 국장급 이상이 결재한 문서 원문을 별도의 청구 절차 없이 인터넷을 통해 열람할 수 있으며 이러한 원문정보공개는 도지사 공약으로 공개율을 70%까지 높이도록 주문하고 있다.
또 중앙부처의 원문정보 공개율 목표치가 각각 60%임에 비해 제주도의 목표치는 이를 훨씬 상회하여 도정에 대한 투명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2014년 원문정보 공개율은 60%에 불과 하였으나 매년 공개율을 높인 결과, 2017년 4월말 기준 국장급 이상 결재 문서 10,404건 중 7,740건을 공개하여 74.4%의 공개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17년 전국 시도지사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분야에서 우리 도에 대해 최우수 등급(SA)으로 평가했다.
김일순 총무과장은 “공개 가능한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도민의 알권리를 보장하는 투명한 제주도정을 만들 것”이라며 “도민이 원하는 행정정보를 언제 어디서든 손쉽게 열람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