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이름을 묻지 마세요~~~ 작살나무  

               

 

 

원형 광장을 끼고 왼쪽으로 발길을 옮기면,

아름드리 수국이 함박 웃음으로 반기어 맞이합니다.

그 옆으로 조용히 미소를 머금고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마편초과의 작살나무입니다.

작살나무(Callicarpa japonica Thunb.)

 

 

어감이 조금만 부드러워도 좋았으련만~~~

가지가 원 줄기를 중심으로 양쪽으로 갈라진 모습이

작살(물고기를 잡는 도구)을 닮았다 하여 작살나무라 불리어지고 있답니다.

 

 

잎은 마주나기로 나고,

난형 또는 긴 타원형으로 가장자리에는 잔 톱니가 있습니다.

 

 

자그마한 꽃들은 6~8월에 걸쳐 잎겨드랑이에서 연한 자주색으로 피어납니다.

화관은 4갈래로 갈라지고, 수술이 4개, 암술이 1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열매는 10월에 둥근 핵과로 보라색으로 익습니다.

꽃에 뒤지지 않으려고 단장한 열매는 정말 매혹적이어서,

지나가는 사람들의 발길을 멈추게 합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