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나도 크게 자랄수 있어요~ 갯대추나무
희귀특산수종원 안쪽으로 깊숙이 들어가면
종가시나무, 예덕나무 등 많은 나무 사이에서
키재기 경쟁을 하고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결코 밀릴 수 없다는 듯이
가느다란 가지를 하늘을 향해 뻗어 올리고 있는
갈매나무과인 갯대추나무입니다.
갯대추나무(Paliurus ramosissimus (Lour.) Poir.)
갯대추나무는 주로 제주도 해안가에서 2~3m 높이로 자라는
낙엽 지는 키 작은 나무이지요.
줄기는 가지가 많이 갈라지며
어린나무에는 턱잎이 변한 날카로운 가시가 돋아있습니다.
잎은 어굿나며 난형 또는 긴타원형으로,
가죽질이며 윤기가 납니다.
가장자리에는 둔한 톱니가 있지요.
꽃은 7~8월 어린가지 잎겨드랑이에서
노란빛이 도는 녹색 꽃이 취산꽃차례로 달립니다.
꽃받침 꽃잎 수술은 각각 5개이며 암술은 1개 있지요.
열매는 반구형으로 가을에 익으며 끝이 3개로 갈라져서 날개가 됩니다.
과피는 목질화 되어 견고하고 바닷물에 잘 뜰 수 있도록 가벼워서
해류나 파도의 도움을 받아 씨앗을 퍼뜨리지요.
꽃과 잎이 대추나무와 비슷하고
바닷가에서 자란다고 하여 갯대추나무라고 불리는 나무~~
하늘을 향해 뻗어 올린 가느다란 가지에
조그마한 녹색 꽃이 피었습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