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 머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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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 머귀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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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10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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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하늘 향해 두 팔 벌린 나무~~~ 머귀나무  

               

 

 

양치식물원에서 오른쪽으로 눈을 돌리면,

보기 드문 나무들(만병초, 수정목, 호자나무, 비양나무 등)이 자리하고 있는

언덕배기에서 이들을 지켜보면서

하늘을 독차지하고 마음껏 두 팔을 벌리고 서 있는 나무가 있습니다.

 

 

15미터나 자라는 큰 키 떨기나무인 운향과의 머귀나무입니다.

제주에서는 머구낭, 머귀낭 매오동나무로도 불리워지고 있습니다.

머귀나무(Zanthoxylum ailanthoides Siebold & Zucc. )

 

 

수피는 회갈색이고,

사마귀 같은 돌기가 있어 너그러운 모습을 하고 있지만,

위에 있는 가지에는 줄기를 보호하기 위한 예리한 가시가 돋아 있습니다.

 

 

가지 끝에 모여 달린 잎은 어긋나기로 홀수 깃 모양을 한 겹잎으로,

작은 잎은 19~23개로 잎 가장자리에 둔한 톱니가 있습니다.

 

 

꽃은 암수 딴 그루로 8~9월에 새 가지 끝에서 황백색의 꽃이 모여 달립니다.

암꽃의 암술은 대부분 3개의 심피로 갈라져 있습니다.

 

 

11월이 되면 반질반질한 까만 씨를 품은 황갈색의 열매가 익습니다.

산초나무와 마찬가지로 열매 껍질은 독특한 향기가 납니다.

 

 

나무들이 어제 내린 비 덕분에 키가 훌쩍 커진 듯합니다.

수목원의 모든 나무들이 이렇게 마음껏 자라나기를 바래봅니다.

 

 

(글 사진 란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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