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열매가 아닌 꽃이랍니다. 천선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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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열매가 아닌 꽃이랍니다. 천선과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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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22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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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열매가 아닌 꽃이랍니다. 천선과나무  

 

               

 

 

수목원의 나무들이 조용히 햇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매미들의 하모니는 커졌다 작아졌다를 반복하면서 화음 맞추기에 열중해 있습니다.

매미 소리를 따라 거닐던 탐방로에,

검붉은 색의 작은 무화과 같은 열매가 달린 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뽕나무과에 속하는 낙엽활엽수로

전남 도서지역과 제주도에서 자라는 천선과나무입니다.

천선과나무(Ficus erecta Thunb.)

 

 

나무껍질은 회백색이고,

새 가지에서 껍질 눈이 생겨 무늬를 만들기도 합니다.

줄기에 상처를 주면 유액이 나옵니다.

유액은 상처를 치료하는데 쓰이며, 항균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잎은 어긋나기로 도란상 타원형이고, 가장자리는 밋밋합니다.

잎맥이 뚜렷하게 돌출되어 있습니다.

부지런히 겨울눈(잎눈)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암수 딴그루로 새 가지 잎겨드랑이에 한 개씩

동그란 모양의 열매같은 화낭(꽃주머니)이 달립니다.

그 속에는 많은 꽃들이 들어 있는데, 7~8월에 성숙합니다.

천선과나무는 천선과좀벌에 의해 중매가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암화낭이 성숙하여 열매가 되는데

9~10월에 동그란 화낭 모양 그대로 흑자색으로 익어갑니다.

 

 

나무들 사이로 보이는 하늘이 유난히도 예쁜 날입니다.

빨리 가을이 되고 싶은 하늘입니다.

 

 

(글 사진 한라수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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