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 섬에 살다 조선인 마쓰모토의 회고록' 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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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 섬에 살다 조선인 마쓰모토의 회고록' 출판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7.10.10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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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윤 제주대 사회학과 교수가 엮은 조선인 마쓰모토의 회고록 '남양 섬에 살다 : 조선인 마쓰모토의 회고록'이 오는 27일 출판된다.

본 회고록은 조선인으로서 일본 회사의 관리인이 된 전경운의 회고록으로, 그의 회고록을 통해 80여 년 전의 태평양 섬에서의 사람들의 모습, 출가 노동자들의 현황, 태평양 섬을 식민지화하는데 동원된 일본 회사와 일본 군대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본 회고록은 한일 양국의 역사적 자료로서도 상당한 가치가 있는 개인의 기록이다.

전경운이 볼펜으로 쓰고 여러 번 복사해 묶은 회고록은 그 후 한국의 방송이나 역사가들에게도 전해졌고, 남양군도 연구, 특히 일제 강점기에 남양군도에 갔던 조선인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는 제주대학교 사회학과 조성윤 교수가 전경운이 남긴 회고록을 입수 후, 그 내용을 편집하여 '남양 섬에 살다 : 조선인 마쓰모토의 회고록'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판되게 됐다.

회고록을 엮은 조성윤은 현재 재주대학교 사회학과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주요 저서로는 '제주지역 민간신앙의 구조와 변용'(공저), '일제말기 제주도의 일본군 연구'(엮음), '빼앗긴 시대 빼앗긴 시절: 제주도 민중들의 이야기'(공저), '숙명전환의 선물: 창가학회 회원이 된 재일한국인들의 이야기'(공저) , '창가학회와 재일한국인', '남양군도: 일본 제국의 태평양 섬 지배와 좌절'이 있다.

다음 책으로는 '1964년 한국창가학회','남양군도의 조선인'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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