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 청사 내 임산부 전용 주차장 2곳 조성키로
임산부를 위한 전용주차장을 만드는 새로운 정책이 추진돼 주목되고 있다.
공공주차장 및 일반주차장에는 장애인 전용주차장이 조성돼 있지만 임산부를 위한 주차장은 아직 없어 만삭에 가까운 임산부들은 주차 시 힘에 겨운 실정이다.
정부와 자치단체는 우리나라의 저출산을 염려해 다양한 출산장려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정작 임산부를 위한 주차공간에 대한 배려는 마련돼 있지 않아 안타까울 따름이다.
더욱이 장애인 주차공간은 전체 주차면적의 일정부분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되어 있으나, 임산부 주차공간 설치는 강제조항이 없고 권장사항으로만 되어 있다.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출산장려금 지급이나 다자녀 우대 등의 정책도 중요하지만, 임산부의 편의를 위한 전용 주차공간 설치처럼 작은 배려도 필요한 시점이다.
시는 임산부 운전자의 이용편의를 위해 청사 종합민원실 입구와 제2별관 사회복지과 입구 주차장 내에 임산부전용주차장을 설치해 탁상행정이 아닌 현장행정을 펼치고 있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 과장은 “한시적 약자인 임산부를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편의 제공과 출산 친화적인 사회 분위기 조성으로 저출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근 과장은 “앞으로도 임산부를 배려하고 몸이 불편한 사회적 약자들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한 시책을 적극 반영해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임산부를 위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편의 제공으로 저출산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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