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한달 관광객 지난해의 10배 이상 늘어
그동안 소외된 섬 지역이었던 가파도가 청보리 축제를 만든 후 새로운 관광지로 거듭나고 있다.
축제 기간이었던 이틀동안 1200명의 관광객이 가파도를 방문했고 축제 이후에도 작년도 4월과 비교해 월 90명에 그치던 방문객이 올해는 1,100명에 이르는 등 놀라운 지역 홍보 효과와 함께 외부에서의 관심도 증대 등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컸다는 분석이다.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회(위원장 김동옥)는 지난 7일 가파리마을회관에서 ‘ 가파도청보리축제 평가보고회 및 지역축제 발전토론회’를 개최했다.
라해문 가파도마을발전자문위원은 청보리 축제 과제와 방향 에 대한주제 발표에서 “제1회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과 단체․행정기관이 합심하여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과 자원봉사활동을 펼쳐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 할 수 있었다”고 말하고 “ 천연의 자연경관과 생업문화, 가파도의 역사문화유적을 연계한 축제를 통한 가파도의 이미지 개선과 마을 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한 점”등을 충분한 잠재력으로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여객선 수송, 편의시설 마련, 체류형 프로그램의 미비, 축제종사자 사전 교육 등 방문객 수용태세는 시급히 개선해야 할 문제점으로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김동옥 가파도청보리축제위원장은 “제1회 가파도청보리축제의 가장 뛰어난 성과는 주민이 뜻을 모으면 어려운 일도 쉽게 헤쳐나갈 수 있다는 자신감과 주민 단합의 계기가 된 것”이라고 강조하고 “향후 보고회 및 지역축제 발전토론회를 통해 제기된 문제점을 보완, 내년도 제2회 가파도 청보리 축제의 발전을 위해 지역 주민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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