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내 카지노 직원 도박알선 중국 억류
상태바
제주도내 카지노 직원 도박알선 중국 억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4.01.16 12: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8백여 명 중국인 VIP 명단도 빼앗겨

제주 도내 카지노 업체 직원들이 중국 공안에 체포돼 한 달간 억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6일 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안은 지난해 12월 중순 중국에서 모객 활동 중인 국내 외국인카지노 업체 직원 4명을 도박 알선 혐의로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이들 4명은 한 달 째 억류된 상태이고, 중국 공안은 이들로부터 800명 규모의 중국인 VIP 명단을 확보했다.


중국 공안은 한국 카지노업체 직원들로부터 확보한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불법자금 유출과 외환 관련 혐의로 수사까지 벌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중국에 직접 들어가서 그동안 영업을 해 왔고, 이번에 중국 공안에 붙잡힌 직원들은 고객 유치 과정에서 문제가 불거져 체포됐다.


현재 중국에서는 카지노 자체가 불법이기 때문에 영업이나 모객활동 조차도 금지돼 있다. 카지노직원들이 중국 현지에서 고객유치 활동을 하다 체포됐기 때문에 정부가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중국 시진핑 정부가 부정부패 단속을 강화하면서 제주지역 카지노업체의 영업위축이 심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국내 카지노 업체 고객 중 40% 정도는 중국인으로 알려졌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