털진득찰(진득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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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진득찰(진득찰)
  •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 승인 2017.01.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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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

 

털진득찰(진득찰)

 

 

한해살이풀로 온몸에 짤막한 털이 산재해 있다.
사람의 옷이나 짐승의 털에 달라붙어서 사방으로 씨를 퍼뜨린다.


꽃이나 열매를 둘러싸고 있는 모인 꽃싸개 잎(포엽 : 꽃자루의 밑에 있는 비늘 모양의 잎으로서 잎이 작아져서 그 형태가 보통의 잎과 달라진 것)에 끈적거리는 액이 있다.
잎에는 누운 털이 있고 줄기에는 선 털이 많다.


털진득찰(진득찰)이다.
털진득찰(진득찰)은 국화과 진득찰속의 한해살이 풀이다.

 

털진득찰은 털이 있는 진득찰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이다.
다른 이름으로 두꺼비이불로도 불리 운다.


전국에서 자라는데 특히 남부지방에서 많이 자란다.
진득찰이 생태적인 특성은 농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시기에 발아해서 가을까지 사는 전형적인 여름형 한해살이 풀이다.


털진득찰과 진득찰은 서식지가 중첩되는 식물이다.
그중에서도 진득찰은 털진득찰보다 지리적으로 더욱 온난한 지역을 좋아하고 남부지방에서 많이 자란다.
 

 
   

털진득찰은 진득찰과 같이 빈터나 밭둑, 숲가에서 자라지만 바닷가에서 보다 왕성하게 잘 자란다.
꽃은 8~10월에 황색으로 피고 화경(꽃자루)에는 짧은 털이 있으며 가지 끝과 원줄기 끝에 한 송이씩 산방상(끝마다 마주 갈라지는 꽃대가 나와 각 마디와 끝에 꽃이 달린 것)으로 달린다.


화경에는 대가 있는 선모(물질을 분비하는 성질이 있는 식물체 표면의 털을 말한다. 샘털이라고도 하며 표피의 일부가 돌출된 것으로 끝이 구상으로 부푼 것이 많다)가 밀생한다.


혀꽃(꽃잎이 합쳐져서 1개의 꽃잎처럼 된 꽃)은 한 줄이고 끝이 2~3개로 갈라지며 통상화(화관의 형태가 가늘고 긴 관 또는 통 모양인 꽃)는 양성으로 모두 열매를 맺는다.


혀꽃은 다섯 개의 길쭉한 주걱 모양의 꽃받침에 둘러 싸여 있다.
꽃받침에는 점액을 분비하는 선모(腺毛)가 빽빽하게 있어서 만져보면 진득거린다.


마디마다 2장의 잎이 마주 자리하며 둥근 계란 꼴을 한 잎 가장자리에는 크고 작은 톱니가 불규칙적으로 생겨 있다.

 

얇고 연한 잎 뒷면에는 세 개의 굵은 잎맥이 두드러지게 보인다.
잎은 마주나기를 하고 가장자리에 불규칙한 톱니가 있고 양면에 짧은 복모(누운 털)가 있으며 난상 삼각형이다.


키는 60㎝ 정도이고 원줄기는 곧게 서며 털이 많고 윗부분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열매는 수과(열매가 익어도 껍질이 갈라지지 않는 형태)로 거꿀 달걀 모양이고 약간 굽으며 4개의 능각(다면각으로 이루어진 물체의 모서리. 뾰족한 모서리)이 있고 털이 없다.


열매는 다른 물체에 잘 붙으며 10월경에 익는다. 

 

 

한비 김평일 한라야생화회 회장은..

   
한비 김평일 선생
한비 김평일(金平一) 선생은 지난 40여년동안 도내 초등학교에서 교편생활을 했다.
퇴직 후 (사)제주바다사랑실천협의회를 창설, 5년동안 회장직을 맡아 제주바다환경 개선에 이바지 했으며 지난 2015년도 한라일보사가 주관한 한라환경대상에서 전체부문 대상을 수상한 인물이다.
전국 실버인터넷경진대회(2002년)에서도 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교직근무시에는 한국교육자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퇴직후 사진에 취미를 가지고 풍경사진 위주로 제주의 풍광을 담아 오다 지난 5년 전부터 제주의 들꽃에 매료되어 야생화 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현재는 한라야생화회 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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