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특이하게 생긴 열매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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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특이하게 생긴 열매가 주렁주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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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7.08.2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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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특이하게 생긴 열매가 주렁주렁  

 

 

               

 

 

꽃 떨어진지 얼마 되지 않은 솔비나무에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렸습니다.

마치 열매가 순식간에 여물어가는 느낌입니다.

하기야 입추(立秋)가 지나고 처서(處暑)를 코앞에 둔 시점이니 열매가 주렁주렁 매달려있다고 해도 이상할 일이 아닙니다.

솔비나무는 목련총림 입구에 서있습니다.

그러면 4월에 꽃피웠던 목련의 상태는 어떨까요?

 

 

 

 

짙푸른 목련 잎 사이로 붉은 빛깔을 띠는 길쭉한 열매들이 풍성하게 매달려있군요.

다소곳이 피었던 목련 꽃을 생각하면 전혀 어울리지 않는 모양을 하고 있지요?

 

 

 

 

목련 열매는 길이 5-7cm의 원통형으로 곧거나 구부러져 있습니다진 모양입니다.

열매는 골돌과(follicle)로서 익으면 봉선을 따라서 열매껍질이 벌어져 그 안에 들어있던 붉은색을 띠는 타원형 종자가 모습을 드러내지요.

(골돌과(follicle) : 하나의 봉선을 따라 과피(果皮)가 벌이지는 단단한 열매로서 작약, 붓순나무, 박주가리 등이 있음)

벌써 열매껍질이 벌어진 열매들이 보이는군요.

 

 

 

 

모양도 뜻밖이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종자들이 모습을 드러내는 모습도 신기하지요?

간혹 새들이 벌어진 열매로 날아들어 종자를 쏙 빼먹는 모습이 관찰됩니다.

 

 

 

 

아, 살짝 접힌 잎 안에 광대노린재 약충들이 모여 있었네요.

광대노린재 성충은 5월부터 11월까지 나타나는데 약충인 상태로 낙엽 밑이나 나무껍질 속에서 겨울을 납니다.

 

 

 

 

목련 열매가 매력적인 맛을 지녔는지 여기저기 열매를 더듬고 다니는 약충들이 많습니다.

 

 

 

 

나무마다 특이하게 생긴 열매가 풍성하게 매달려 출렁입니다.

 

(글 사진 한라생태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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