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 소통과 문화가 있는 ‘공감토크’제줏말로 진행 눈길
상태바
서귀포시, 소통과 문화가 있는 ‘공감토크’제줏말로 진행 눈길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8.12.09 00: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귀포시는 지난 7일 별관 문화강좌실에서 공직자(공무직) 2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2월 소통과 문화가 있는 ‘공감토크’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공감토크는 서귀포시가 매월 직원들의 소리를 직접 듣고 공감하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여는 행사로 특히, 12월에는 소멸위기에 처한 제줏말을 아끼고 사랑하자는 취지로 제줏말을 활용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해 눈길을 끌었다.

이번 공감토크는 국민의례와 유공자표창 등 일부 순서를 제외한 대부분의 코너를 제줏말로 진행했고, 문화공연으로 제주어민속보존회의 ‘오널은 우리집 식겟날’이라는 제주어 연극을 선보였으며, 행사를 마무리하면서는 ‘제주도의 노래’를 제줏말 바꿔 부르는 등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이외에도 현업부서 직원들의 생생한 모습과 목소리를 담은 나도 한마디, 직원 간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칭찬릴레이’,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들어보는 ‘소통쪽지’가 이어졌다.

양윤경 서귀포시장은 “제주어는 제주인의 생활, 역사가 담긴 소중한 자원인 만큼 우리 스스로 아끼고 보존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앞으로 종종 회의나 행사 시 제주어로 진행하는 것도 제주어를 지키는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