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지사, 제2공항 갈등 중재 포기로 악화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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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지사, 제2공항 갈등 중재 포기로 악화일로"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9.04.10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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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숙 의원, "이중적 행보"지적
원 지사, '대기업 면세점 추가 지정 반대'
강민숙 제주도의원

강민숙 제주도의원은 10일 제371회 임시회 원희룡 제주도지사에 대한 도정질문에서 제주2공항 공론화 절차 이행 거부 관련, "제2공항 건설 갈등이 대립각으로 치닫고 있는데 이를 중재할 지사의 역할은 보이지 않는다"면서 "이미 어제 찬성 편에 서 계신걸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강 의원은 "원 지사는 이미 2017년 4대권역 발전 계획을 통해 제주 동부지역에 제2공항을 지명했음에도, 지난해 선거에서는 제2공항에 대해 중립 입장을 표명했다"며 "원 지사의 이런 태도가 찬반 갈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비판했다.

강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회담이 무산되자 바로 4월 정상회담을 추진했다"며"이는 갈등해소에 있어 중재자의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 지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강 의원은 또 시내면세점 관련 "대기업은 자본력을 앞세울 수 있기 때문에 막대한 수수료를 부담하면서 손님들을 유치하고 있는데 여기에 제주관광공사가 따라갈 수 있을지 걱정"이라며 "대기업과 경쟁해서 손님을 뺏어와야하는 제주관광공사 입장에서는 답답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원 지사는 "관광공사 자체적으로 비상경영을 선언하는 등 파국을 막기 위해 비상조치로 시간 벌었다"면서 "앞으로 내국인.외국인 면세점, 관계 기관들간 구조조정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원 지사는 "지금의 구조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는 또 다른 면세점이 들어오는 것을 반대한다고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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