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양도 케이블카 절대불가'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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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양도 케이블카 절대불가' 주장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9.10 11:5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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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경운동연합 '규정 절차 무시하고 사업 감싸는 제주도정에 경고' 밝혀

비양도 케이블카 개발사업에 대한 역풍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10일 제주도 비호 아래 사업 불가지역에 추진되는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에 대한 강력한 불가입장을 밝혀 주목된다.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제주의 경관가치를 독점하고 개인의 돈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개발사업을 추진하는 라온랜드(주)의 관광케이블카 사업을 제주도가 반환경적인 사업 비호와 법적 규정까지도 무시한 사업을 감싸는 이유를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법적대응도 고려하겠다고 주장하고 "원칙과 절차를 무시한 사업을 감싸는 제주도정에 엄중히 경고한다"고 밝혔다.


제주환경련은 "라온랜드가 지역할당 운운하며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얘기하는 일자리 창출은 단 16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하고 "지역주민의 입장에서는 경관을 훼손하는 케이블카를 도입해 얻는 이익보다 지금의 빼어난 경관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관광객 유입방안을 만들어가는 것이 큰 이익"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비양도 케이블카 건설사업 추진은 철저히 제주도의 비호아래 진행되고 있다"고 밝힌 제주환경련은 "비양도 케이블카 사업지구는 특별법상 절대보전지역과 법정계획인 연안관리지역계획상 절대보전연안이 포함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 지역은 토지의 형질변경은 물론 공유수면의 점용 및 사용을 할 수 없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환경부도 협의의견을 통해 '본 사업지역 및 인근에 있는 협재 금릉 비양도는 해양 도서경관이 매우 우수한 지역'이라고 평가하고 '해양을 황단하는 관광케이블카 설치는 경관훼손(이질감) 둥 환경적 영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업계획을 부정적으로 보았다"고 지적했다.


제주환경련은 "법 규정도 아전인수격으로 해석하고 환경부의 협의의견도 무시한채 라온랜드와 사업승인 기관인 제주도는 이미 예정된 길을 일방적으로 가고 있다" 밝히고 " 사업의 재검토와 함께 이 지역의 환경과 경관보전을 고려한 발전계획을 시행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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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3-24 11:37:49
라온랜드가 지역할당 운운하며 지역주민의 소득증대를 얘기하는 일자리 창출은
...
순 거짓말
뻥이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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