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는 천지연 주차장 공중화장실에 물 절약시스템(중수시설)이 도내에서 처음으로 구축된다고 16일 밝혔다.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여 2011년도 시범으로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서귀포시를 포함, 전국 16개소를 대상으로 추진하게 되며, 1일 평균 5천여명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천지연 주차장 화장실이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중수시설은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성능인증을 받고 환경부에서 녹색기술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서, 미세기포를 이용, 오존의 용존률을 높여 살균소독 처리함으로써 공중화장실 손세척수를 변기에 재이용토록 하는 수 처리 장치이다
천지연화장실(남, 여 각 1개 시설)은 월평균 약 400톤의 물을 사용하고 있는데, 이와 같은 중수시설은 천지연 화장실과 같이 이용률이 높은 화장실에 설치함으로써 40~50%의 물 절약 효과를 가져 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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