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새섬' 걸어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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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항 '새섬' 걸어서 들어간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09.09.25 14: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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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DC, 서귀포관광미항 1단계사업 완료 28일 준공식

 


서귀포관광미항 1단계사업이 완료돼 오는 28일 새섬 연결 보도교인 새연교 광장에서 준공식을 갖는다.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하 JDC, 이사장 변정일)가 현재 추진 중인 서귀포관광미항 사업은 새섬연결보도교를 비롯한 친수형 호안, 칠십리교 정비, 새섬산책로, 천지연 주차장정비, 화장실개축 등을 위주로 한 1단계 사업을 완료한 것이다.

새연교는 처음부터 전국적인 디자인 공모(경관설계)를 실시, 제주의 전통 고기잡이 배인 ‘테우’를 모티브로 교량을 형상화한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어 만들어진 대한민국 최남단, 최장의 보도교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외줄케이블 형식을 도입한 편측 사장교이다.

길이가 169m에 달하며, 주탑의 높이는 45m 이고, 주탑은 바람과 돛을 형상화해 날렵하고 가벼운 이미지를 전달해줄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새연교라는 교량의 이름도 지난 8월 한달동안 전국을 대상으로 명칭공모를 실시한 결과, 총 응모작 836작품 중에 최종적으로 ‘새연교(별칭 JDC 브릿지)’가 선정되었으며 이는 ‘새섬연결보도교’의 준말로서 ‘서귀포미항을 찾는 모든 분들이 이곳에서 인연을 더욱 견고히 하거나,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가는 다리‘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번 새연교 준공으로 인해 그동안 출입이 불가능했던 새섬이 서귀포 항만과 연결되어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그 모습을 처음으로 공개되게 됐다.


서귀포미항 1단계사업은 천지연 폭포부터 새섬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관광자원의 연계를 통해 주간은 물론 야간까지 관광객들을 흡수하고 체류시킬 수 있도록 관광인프라를 제공하였다는데서 그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새섬 산책로는 현재 국공유지 및 공유수면으로 산책로를 제외하고는 섬의 대부분이 사유지이며 난대식생보호 및 주요문화재(무태장어 서식지 및 이동경로, 패총군 등)지역으로부터 영향권 내에 위치한다.

따라서 당초 문화재관계법 및 관련심의위원회의 개발에 대한 난색표명에 대해, 최소한의 산책로 등만 개발한다는 조건을 전제로 사업을 추진하여 이번에 도민들과 관광객들에게 공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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