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속에서 완전 분해되는 그물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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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닷속에서 완전 분해되는 그물 지원한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09.29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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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환경친화적 생분해성어구 참조기 어민에 시범 공급
[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 참조기 자망어업인들을 대상으로 환경친화적 생분해성어구 보급사업이 시범 지원 된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추자도 조기자망 어업인을 대상으로 1억 7천만원을 투입, 생분해성어구 1,900폭(93km)을 공급하고, 2010년부터는 점차적으로 확대하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생분해성 어구(그물)란, 2년정도 지나면 바닷속의 미생물(박테리아, 곰팡이, 조류 등)에 의해 이산화탄소로 분해되는 그물로 5~6년 지나면 완전 분해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개발된 생분해성 어구는 대게, 대구, 참조기, 꽃게 등에 한하여 개발되어 있으며, 기존 나일론어구보다는 탄력성이 좋아 내구성이 2배 증가하고, 해상에서의 작업시간도 단축된다는 설명이다.

생분해성어구를 사용하면 어획성능은 기존 나일론어구와 대등하면서 수산생물의 산란장, 서식장을 보호해 감소하고 있는 수산자원 회복에 기여하고 해양쓰레기 감소로 바다가 깨끗해지는 등 스큐류에 어망이 걸리는 어선안전조업에도 일익을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추자도 참조기 자망어선은 현재 60여척으로서 제주연근해와 소흑산도 인근해역에서 조업을 하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내년도에도 3억4천만원을 투입하여 자망어구 3,800폭을 지원, 해양생태계 및 수산자원보호에 철저를 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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