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환경친화형 양식 8월까지 90.4% 집행돼
[제주=환경일보]고현준 기자=넙치양식에 지원되는 친환경 배합사료 보조금이 소진돼 내년부터 사업비를 증액요청해야 할 전망이다. 29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사업이 양식어업인들로부터 사업 호응도가 높아 지원대상 양식장 14개소에 8월말까지 사업 추진실적에 대한 보조금 5억2천7백만원이 집행돼 사업비 90.4%가 소진된 상태라고 밝혔다.
친환경배합사료 지원사업은 정부에서 친환경 양식산업을 육성, 생사료 사용으로 야기되는 연안어장의 환경 악화와 자원 남획을 방지하고 자연생태계 보전 및 수산자원 보호를 위해 배합사료 사용을 권장 유도하기 위해 보조금을 지원하는 사업.
올해 제주지역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대상 사업자는 14개소로 사업비는 전액 국비로 5억8천3백만원(‘08년 이월액 1억3천3백만원 포함)이다.
∙지원대상은 배합사료를 2개월이상 100% 사용을 희망하는 양식 어가로, 양식장에서 배합사료(EP)를 구입, 사용한 총금액의 30%를 지원한다. 지원한도액은 양식어가당 6천만원이다.
제주특별자치도 관계자는 "그동안 환경친화형 배합사료 지원사업이 EP사료가 MP사료 보다 성장이 부진하다는 사유로 사업신청 및 추진실적이 저조한 편이었으나, 넙치 배합사료 제주현장 시험결과 EP사료와 MP사료간에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에 따라 올해 지원대상자도 14개소․583백만원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따라서 제주도내 많은 양식어업인들이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내년도 사업비를 증액 배정해 주도록 농림수산식품부에 적극 건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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