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10월에 강풍 풍랑 피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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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중 10월에 강풍 풍랑 피해 많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10.05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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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상전망에 따른 자연재난 사전대비 강화
 10월 강풍이 무섭다.

5일 제주특별자치도는 전국적으로 최근 20년간(‘89~’08) 10월중 발생한 자연재난을 분석한 결과 총 16회의 자연재난(호우, 태풍, 강풍, 풍랑 등)으로 32명의 인명과 1,174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10월 중에는 강풍․풍랑에 의한 피해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강풍․풍랑으로 인한 피해는 ‘09~’94년에 지속적으로 발생한 뒤 10여년 동안 발생하지 않다가 최근 기상이변 등으로 ‘05~’06년 사이에 2차례의 큰 피해(인명 12, 재산 782억원)가 발생하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제주도의 경우 ‘90년(1회), ’94년(2회) 10월 중에 발생한 풍랑․강풍으로 3회에 걸쳐 9천5백25만4천원의 재산피해를 입은 바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는 이에 따라 강풍․풍랑 등 재난에 대비한 한단계 빠른 예방대책 추진과 해안가 인명피해 우려지역 특별관리를 통해 사전대비 태세를 확고하게 다질 계획이다.

이번에 중점 추진하는 사전준비사항으로는 인명피해 예방을 위해 해안가 인명피해 우려지역 점검, 위험지역에 대한 담당자 지정․운영, 방파제․갯바위 등 위험지역에 대한 낚시객 출입제한, 기상특보 발령시 비상근무체계 가동 및 실시간 대비․대응 등 안전대책을 시행할 방침이다.

또한 재산피해 최소화를 위해 예비특보 단계에서부터 비닐하우스, 수산 증․양식시설에 대한 예방활동, 너울 발생시 항구 내 선박 등 피해예방 등을 위한 국민행동요령 홍보를 병행하여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재난발생시 신속한 상황전파를 위해 시설 확충 및 개선해 온 재난 예․경보시설 작동상항의 지속점검과 유관기관과 마을 이․통장, 지역자율방재단 비상연락망을 정비하여 강풍․풍랑 등 기상특보 발령, 주민대피 상황전파에 활용하여 재난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제주도는 도민들은 농수축산 시설, 농작물 피해예방을 위해 기상특보에 관심을 가지고 생활주변 시설물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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