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력가해자 처벌강화, 구호에 그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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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가해자 처벌강화, 구호에 그치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1.09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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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성언 도교육감 '교사와 학생 1대1 멘토 멘티 추진' 밝혀

 
양성언 도교육감은 학교폭력 가해자에 대한 처벌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지만 구호에만 그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다.

양 교육감은 지난해 왕따로 인해 자살기도와 모텔에 감금해 성추행까지 벌어지는 일이 있었지만 매번 교육당국은 당시에만 확실한 대책을 세우겠다는 구호에만 그쳤지 실천에 옮기지는 못했다.

당시 양성언 도교육감은 교내 폭력 학생에 대해 확실한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었다.

하지만 교내에서 폭력은 증가했지 줄어들 기미는 전혀 보이지고 있고  교육당국의 확실한 대책이라는 것이 어떤 대책인지 의문스러울 따름이다.

양성언 교육감은 9일 기자회견자리에서 "최소한 제주 도내에서는 학교폭력의 해당자가 서로 마주칠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양 교육감은 “제도적으로 학교 폭력 가해자는 전학이 권장사항이지만 피해자가 해당 학교를 옮겨서 전학을 가는 이상한 형태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 “제도를 개선해 가해자가 전학을 가도록하는 규정을 고치겠다”고 말했다.

또한, 학교 폭력 문제의 해결을 위해 교사와 학생, 교사와 부모, 학생끼리의 대화가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추진된다.

특히, 학생들의 자치 활동도 강화해 학생들끼리 학교 폭력을 예방하고, 학교 폭력의 고위험군 학생들은 장기적으로 위탁 시설에 맡겨서 분리 교육시킬 예정이다.

양 교육감은 또“교사와 학생, 교사와 부모간 격리된 느낌이 있다"며, "교사와 학생이 1대 1로 멘토와 멘티가 되도록 제도를 강화하고, 1년에 4차례 설문을 실시해 폭력 학생을 찾아내는 연구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민들은 이번 양 교육감의 구호가 그때그때 땜질식 차방이라는 말이 다시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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