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민이 한미FTA 설명회 못 들어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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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민이 한미FTA 설명회 못 들어가나.."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1.09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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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인회관에서 경찰 농민 대치상황 벌어져

 

농민들이 한미 FTA설명회 장소에 참석하기 위해 진입하려 했지만 경찰들은 이에 막아서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9일 오후 2시부터 열릴 예정이던 한미FTA 보완대책 설명회 장소에서 제주 농민들과 경찰이 대치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이날 설명회 장소인 농어업인회관에 들어가려는 농민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강상욱 통합진보당 제주도당 사무처장 등 3명이 경찰에 연행됐다.

 
전국여성농민회와 전국농민회총연맹 소속 농민들은 설명회가 열리기 1시간 전인 제주시 농어업인회관 앞에서 피켓 시위 등을 벌이다,

그러나 사전에 배치된 경찰은 이들 농민들을 막아서면서 격렬한 몸싸움이 빚어졌다.

농민들은 "FTA 설명회에 농민들은 당연히 참석할 권리가 있고, 들을 권리도 있다"면서 "경찰이 왜 막아서느냐"고 거세게 항의했다.

경찰은 "농민들이 설명회장으로 들어가서 행사진행을 방해할 것이 우려된다"며 행사장 진입을 차단하고 있다.

고문삼 농업인단체협의회장은 "오늘 설명회가 있다는 것을 전혀 듣지 못했다"며 "지역 순회 설명회를 한다면서 농민들이 들어가지 못하게 막는 게 말이 되느냐"며 거세게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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