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림문학회,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작품집 펴내
상태바
귤림문학회, 한해도 거르지 않고 작품집 펴내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1.31 13: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현고 출신 등단문인들의 문집 ‘귤림문학회’ 창설 20년
특집 20호 발간...국내외 활발한 창작 활동 펼쳐 ‘주목’

 
지난 1991년 오현고 출신으로서 문학계에 공식 등단한 문인들이 ‘귤림문학’을 결성, 해마다 작품집을 내며 왕성한 문학활동을 펼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올해 1월은 귤림문학이 탄생한지 20년이 되면서 회원들이 평소 ‘글밭’ 일구며 만든 귤림문학 20호(320쪽)을 발간해 제주지역은 물론 국내 문단에도 더욱 뜻있게 다가서고 있다.

이들은 오현고 출신으로 한해도 빠지지 않고 20년간 문학동인집을 내기는 전국적으로도 드문 사례로 꼽혀 문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귤림문학회는 비단 동인 회원들의 글만을 모아 책을 만드는 것에 그치지 않고 해마다 오현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시, 수필, 희곡, 논술 등의 분야의 작품을 공모하는 백일장을 열어, 우수학생들에게 시상과 함께 상품을 수여하는 등 후배들의 문학열을 고취시키고 있다.

임창준 회장(세계일보 편집부국장)
이번 20호에서 임창준 회장(세계일보 편집부국장)은 “앞으로 보다 나은 동인들의 작품을 선발, 후원하기 위해 재정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라며 “귤림문학은 향후 30,50호까지 후배들이 왕성하게 대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지난 몇 년간 귤림문학회는 ‘귤림문학 대상’ 제도를 시행, 해마다 우수 문인들에게 100-50만원을 상금으로 지급하기도 했다.

이번 20호에 나온 작품은 4.3 사건의 ‘순이삼촌’으로 유명한 현기영씨의 ‘활자 이탈의 유목민을 구하기 위하여’ 등을 비롯, 10명의 수필, 그리고 문충성 씨의 시 ‘아카시아 꽃잎피듯’ 등 30여명의 시, 또한, 김영주 씨 등의 3명의 소설, 양경림 씨 등의 10명의 수필문 등의 작품들이 다채롭게 실렸다.

이번 20호에는 귤림문학 20년을 회고하는 특집과 함께 ‘내 문학속의 오현단’ 제하로 회원들의 재학시절 문학도로서의 꿈을 갖고 실력을 키울 때의 회상록도 곁들였다.

귤림문학은 등단 문인 80여명의 동인을 거느리고 있으며, 국내에서 활발한 창작활동을 펴는 한편, 미국 등지에서 작품활동을 펴는 회원들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