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개소식은 노형 5거리 노형타워에서 열렸으며, 개소식에는 장정언 전 국회의원,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 김동완 새누리당 도당 위원장, 장영배 장씨 종친회장, 양팔진 한림공고 총동창회장, 양우철 전 도의회 의장, 고계추 전 도 개발공사 사장, 양창식 전 탐라대 총장, 김영보 전 정무부지사, 양보윤 전 북군 의회 의장, 고충홍 복지안전위원장을 비롯한 제주도의원과 지지자 등 2천여 명이 참석했다.
장 예비후보는 이날 개소식에서 “학벌이 무슨 중요하냐”며 “잘난 사람들, 엘리트는 안 된다면서 서민이 서민을 가장 잘 안다”고 역설했다.
이어, 밭에서 검질(잡초라는 뜻의 제주 사투리) 매본 사람이 서민의 마음을 더욱 헤아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장 예비후보는 “제주시 갑 새누리당 후보 가운데 내가 유일한 40대라며, 젊다는 것은 힘, 열정, 추진력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이든 사람들은 존경 받을 만하다. 그런데 존경만 받으면 된다. 정치는 혼자 하는 게 아니다. 자기희생이 필요하다면서, 또한 가만있는 3선 보다는 움직이는 초선이 필요하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장 예비후보는 “박근혜가 엘리트 법조계만 공천 주다보니 문제가 생긴다는 말을 했다며, 그러면서 이공계 출신에 20% 가산점을 준다는 기준을 만들었다. 그런데 나만 이공계 출신이더라. 이건 하늘이 준 인연이다”고 말했다.
이어 “서민의 시각, 생활, 생각을 공유하는 정치인이 필요하다. 누가 거기에 부합하는 지는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고 호소했다.
장 예비후보는 “당선되면 금, 토, 일은 꼭 제주에 와서 서민의 말에 귀 기울이겠다”며 “방바닥을 닦고 자신은 더러워져지지만 방을 깨끗하게 하는 여러분의 걸레가 되겠다”고 말했다.
장 예비후보는 “강아지똥 동화를 읽었다며 보잘 것 없는 개똥이 아름다운 민들레를 만드는 거름이 되듯이 나도 여러분을 위한 거름이 되고 싶다”며 지지를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