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뱃길 여객선 '서비스 수준'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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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뱃길 여객선 '서비스 수준' 향상됐다
  • 고현준 기자
  • 승인 2009.12.11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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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객선의 운항 및 안전, 친절도 등 만족 수준 조사결과

제주를 뱃길로 찾는 관광객들의 여객선 만족도가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여객선의 운항 및 안전, 친절도 등 만족 수준조사를 실시한 제주뱃길 이용고객 만족도 조사결과 종합평점이 83.88점으로 전년 동기(83.76점) 보다 0.12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금년 상반기 보다는 1.26점 감소하였지만, 전반적으로 여객선 서비스 개선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제주도가 이번에 실시한 고객만족도 조사는 지난 11월 제주기점 5개 항로에 운항 중인 연안여객선 8척을 대상으로 제주자치도와 한국해운조합제주지부가 합동으로 여객선 환경만족도 등 9개 항목에 대해 실시했다.

조사방법은 조사자들이 직접 선박에 승선, 구조화된 설문지와 모니터링 시트에 의해 일대일 면담 조사했으며, 설문조사는 여객선당 40명, 총 320명을 조사, 설문조사점수와 모니터링 점수를 합산, 평가했다는 설명이다.

조사결과 퀸메리호가 89.90점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오하마나 89.56점, 카훼리레인보우 88.89점, 한일카훼리1호 87.14점, 한일카훼리2호 87.02점, 설봉호 76.22점, 코지아일랜드 76.54점, 남해고속카훼리 75.80점 등으로 집계됐다.

평가점수가 가장 높은 퀸메리호는 인적대응만족도, 터미널 등 시설 및 운항만족도, 여객선 환경만족도 그리고 전반적인 체감만족도 등 5개 항목 평가에서 “만족하다”가 83%이상으로 높게 평가되어 연안여객선 8척중 가장 양호한 평가를 받았다.

녹동항로에 운항중인 남해고속훼리호는 금년 상반기와 마찬가지로 “만족한다”는 평가가 74%를 넘지 못해 가장 낮은 평가를 받아 8척중 최하위를 면치 못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특히 인적대응도, 터미널시설과 운항만족도 평가에서는 “만족한다”는 평가가 83%, 85%로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평가된 반면, 여객선 환경만족도, 여객선 안전 및 이용편의성, 전반적 체감만족도 평가에서는 “만족한다”가 72%, 76%, 79% 나타나 만족도가 다소 떨어지는 경향을 보여 꾸준하게 이용객들에게 서비스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여객터미널 이용편의성 조사에서는 상반기 조사시와 마찬가지로 타 지역 항만여객터미널보다 제주항 여객터미널의 선박 출․도착 안내, 디지털전광판 등 시각 홍보효과와 무료셔틀버스운영 등 대중교통접근성이 수월하다는 점에서 우수하게 평가됐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여객선 업체의 지속적인 서비스 개선노력을 반영시키기 위해 상반기 조사결과 우수업체에 대한 포상을 실시했으며, 또한 하반기 우수업체에 대해서도 인센티브형식의 지원과 포상을 실시, 업체의 자긍심 고취와 타 업체의 경쟁유발을 통해 뱃길 이용자들의 품격 있고, 감동받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주/육지간 수송실적은 1,396,161명으로 ‘08년 1,347,887명 대비 3%가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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