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강창일 후보는 1일 제주 4·3의 완전한 해결로 유족들의 아픔과 시름을 달래고 도민화합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제주4·3 64주년을 맞아 추모의 뜻을 전하며 그동안 더디게 진행됐던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반드시 이뤄내고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나아가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4.3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김대중 정부, 노무현 정부 10년의 성과가 이명박 정부 4년 만에 물거품이 됐다”면서 “이명박 정부의 4.3 위원회 폐지 시도, 보수단체의 4.3 헌법소원, 한나라당 의원들의 망언이 그 증거”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강 후보는 “4.3 해결은 도민 통합과 제주가 평화의 섬으로 나아가기 위한 최우선 과제”라면서 “4.3 해결을 선거 때만 약속하며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은 유족과 도민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비판했다.
이어 “4.3 트라우마 치유 센터 건립 및 프로그램 개발, 4.3 국가추념일 지정, 희생자 및 유족 생활보조비 국비 지원, 추가 진상조사 및 유족 추가신고 등을 통해 4.3의 완전한 해결을 이뤄내겠다”고 밝혔다.
강 후보는 제주4.3을 경험한 도민들이 물질적 신체적 피해 외에 정신적 트라우마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로 대인기피와 정서불안 등 정상적인 삶을 살지 못하고 있어 이를 정책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안으로 4.3 트라우마 치유센터 및 치유 프로그램 개발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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