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해군기지 국정조사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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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해군기지 국정조사 추진한다”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4.03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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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대표, 4.3은 뒤로 한 채 선거운동에만 열 올린다 지적

 
한명숙 민주통합당 대표가 제주해군기지 건설현장에서 구럼비 발파가 강행되고 있는 것과 관련, “4월 국회를 열어 국정조사 등을 추진하겠다”고 천명했다.

2일 제주4.3 64주년 위령제 참석과 민주통합당 제주 후보 지원을 위해 찾은 한명숙 대표는 3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저희들은 강정마을에 가 봤다며 어제도 그분들을 만나 하루가 바쁘다는 것 알고 있다”면서 “4월 11일 총선승리 이끌어내서 4월 국회 열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에도 진행될 조짐 없다가 선거 임박해서 구럼비를 발파하는 것은 이명박 정부에서 뭔가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라며 의혹을 제기 했다.


한 대표는 “노무현 정부 당시 시작된 해군기지 사업을 이제 와서 반대를 하는 것이 모순 아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참여 정부에서 시작한 것은 맞으나 시작할 때는 민군복합 기항지라는 부대의견을 달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지난해 2012년 해군기지 예산을 삭감 시 박근혜 새누리당 비대위원장도 참여했다”며, “지금 강행하고 있는 군사기지 행위를 중단하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도의회, 제주도, 도지사도 (공사)중단을 촉구하고 있고 도민전체, 여야 국회의원 모두가 국회예산을 삭감하면서까지 재검토를 요청하고 있다”고 말한 한 대표는 “저도 국정 해봤지만 이런 정도 반대 있다면 정부는 이를 고려해야 한다”며 일침을 가했다.


한 대표는 “박근혜 위원장도 안보도 중요하지만 주민투표 등을 통해 논의를 해봐야 한다고 얘기한 적 있다”고 지적하면서 “그러나 지금은 이명박 정부 강행이나 제주들러 10분 한 벌언이나 똑같다”고 비난했다.


 
또한 “제주도 이익과 민심을 생각한다면 정부가 한번쯤이라도 대화를 주선하고 경청해 도민과 함께 추진해야 한다”며, “군사 작전하듯이 선거 임박해 구럼비를 마구 폭파하는 것은 제주도를 홀대하는 것”이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또 “제주4.3을 국가추념일로 지정하고 신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며, “민주통합당은 새로운 정치, 국민 우선의 정치를 다짐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4.3위령제에 참석하지 않은 이명박 대통령, 선거운동만 하고 간 박근혜 위원장과 같이 반성하지 않는 정치는 국민을 책임질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한 대표는 “제주신공항을 반드시 건설해서 제주100년을 먹여 살리는 제주권 뉴딜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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