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측이 부재자투표를 앞둔 시점에서 제주시 갑 지역구의 부재자들을 상대로 조직적인 불법 서신을 발송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제19대 총선 선거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는 4일 도민의 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모 대학생 이라는 명의로 교묘하게 위장해 “제 큰삼촌인 현경대후보를 찍어 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우편으로 다량 살포했다는 제보가 지난 3일 민주통합당 제주도당 선대위 부정선거감시단에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강기탁 제주도당위원장은 "대책위는 “현 후보는 흑색선전과 상대방 비방, 허위사실 유포도 모자라 당장 눈앞의 당선만을 목적으로 불법선거운동을 일삼고, 이번 총선을 극도로 타락과 혼탁선거로 몰고가는 행태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 우편물이 발송된 날짜와 선거공보물이 도착한 날짜가 정확히 일치하는 사실만 봐도 현경대 후보측의 이번 불법서신이 얼마나 치밀하고 조직적으로 이뤄졌는지 삼척동자도 알 수 있을 정도"라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이는 자유당시절에나 있을법한 이러한 불법행위가 제주에서 벌어졌다는 사실에 아연 질색할 따름"이라며, "21세기에 구태정치와 낡은 정치, 불법선거운동이 버젓이 횡행하고, 표를 위해서라면 온갖 불법적인 수단과 방법까지 총동원하는 작태에 제주도민들은 분노와 비애를 금할 수 없을 것”이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이번 사태는 제주판 ‘공작정치’ 와 ‘불법조직선거’의 전형을 보여준 것이라며, 제주정치사에 더 이상의 공작정치와 불법 조직선거가 판을 치도록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민주통합당 제주도당은 "새누리당 현경대 후보측의 이번의 명백한 선거법 위반행위를 제주도선거관리위원회에 정식으로 고발조치 할 것"이며, "선관위가 불법선거 척결을 위해 이번 사태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강 위원장은 “내용을 보면 처음엔 군인 위문편지처럼 전개되다가, 나중에는 현경대 후보를 찍어달라는 내용이 나오고 있다"며 "이는 (현 후보측이) 부재자 투표 명부를 보면서 20세 이상을 군인이라고 판단해 보낸 것으로, 조직적으로 이뤄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부재자 투표 명부를 봐도 군인임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연령대를 추정, 군인이라고 생각해 일관된 편지 복사본을 발송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제보자 신원과 관련해서는, "제보해온 사람은 실제 군인이 아닌 경기도에 거주하는 직장인인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특히 "편지 봉투와 편지 본문의 글씨체가 다르다"며 "이는 현 후보측 선거사무소에서 조직적으로 작성해 발송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편지 발송 날짜의 경우, "제보자에 의하면 선거공보 받는 날 동시에 편지가 왔다"며 "소인 봉투가 흐릿해 정확히 파악되지는 않지만, 3월30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편지를 보낸 명의인 대학생 현모씨의 신원에 대해서는, "어느 대학교 학생인지까지는 파악하지 못했다"며 "이는 선관위에서 밝혀낼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제주시 노형동에 살고 있는 , 현OO 이라고 합니다.
이제 갓 20세가 된 제주대학교 2학년 꿈 많은 소녀(?)예예~~
오빠!! 나라 일하느라 고생이 넘 많지요?
휴가 나온 우리 고, 어떤 오빠가 군 시절 제일 답답한 것은 군대 생활이 아니라, 전역 이후의 삶에 대한 고민이라고 들은 적이 있는데, 너무나 마음이 아팠어요..저는 군에 게신 것만도 힘들텐데 ‘제대하면 더 마음고생도 심하겠구나,,’라는 생각에 군인 오빠들은 말 못할 고민거리도 많겠구나!
내가 좋은 글로 위로해 주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그래서 찾아보고 읽은 책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내용 중에 .오빠가 조금이라도 힘이 되는 말이 있어서 들려드립니다!!
‘’사람이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24시간에 비유한다면, 지금 몇시쯤을 살고 있는 것 같은가?
24살에 전역한다면 하루 중 몇시에 해당하는지? 한국인의 수명이 80세쯤 된다치면, 80세중 24세는 스물네시간 몇시? 아침 7시12분입니다. 생각보다 엄청 이른시간!! 많은 사람들이 잠자리에서 일어나 아침을 준비하는 시각이다. 군대를 벗어나 사회에 나오는 스물넷은 고작 아침 7시12분입니다~
오빠~~♥
군 생활 파이팅 하시구! 늘 응원하께여∧∧ 제 편지가 오빠에게 조금이라도 힘을 보탰으면 하는 바램입니담＞-＜ 혹시 저 생각에 공감하시구 계속 연락하시려면, 이멜이나회신 보내주삼! 저 이멜주소는여~ooooo1990@hanmail.net
P.S - 그런데 오빠!!! 뭐 하나 부탁해두 될까여~?
우리지역(제주시갑)새누리당 후보로 나오는 현경대 아저씨가 제 큰 외삼촌이예여!! 기호 1번 꾹 눌러주삼!!∧∧
현 OO올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