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특산종 ‘서울오갈피’ 대량 번식 길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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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산종 ‘서울오갈피’ 대량 번식 길 열려
  • 제주환경일보
  • 승인 2012.04.26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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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동국대 4년간 공동연구 결과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4년간의 연구 끝에 서울에 자생하는 서울오갈피를 대량 복제하는 데 성공했다고 26일 밝혔다.

동국대학교 산학협력단 강호덕 교수팀과 공동으로 오갈피 줄기세포 연구를 해 온 국립산림과학원 산림생명공학과 클론개발 연구팀은 서울오갈피의 줄기세포를 유도 증식해 대량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줄기세포로부터 유도된 체세포에서 발아된 서울오갈피 식물체



서울오갈피(Acanthopanax seoulense)는 두릅나무과에 속하며 원산지가 우리나라 서울이다. 한방에서는 뿌리껍질과 나무껍질을 오가피(五加皮)라는 약재로 쓰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오갈피속 수종은 식물체 재생효율이 낮고 특히 겨울철 월동이 까다로워 기술개발 및 연구가 쉽지 않다.

국립산림과학원 연구팀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조직에서 줄기세포 조직을 추출했고 이 줄기세포로부터 나온 어린 식물체를 일정 기간 저온 항온항습실에서 배양해 건전한 식물체를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다른 오갈피속 특산 수종의 효율적 번식기술에 이용이 가능하다. 특히 그동안 실용화에 걸림돌이 돼 왔던 토양이식 후 생존율 저하 문제를 해결해 생존율을 크게 높여 국내 특산 자원의 이용과 자생지 복원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내특허(제10-0969912호)를 얻었고 생명공학 분야의 국제학술지 ‘플랜트 바이오테크놀러지 리포츠(Plant Biotechnology Reports)’에 발표된다.

(출처=국립산림과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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