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속의 섬 우도, ‘해중전망대’사업..주민들 "제발 이대로 내버려 둬라" 애원
상태바
섬 속의 섬 우도, ‘해중전망대’사업..주민들 "제발 이대로 내버려 둬라" 애원
  • 김태홍
  • 승인 2020.07.03 13:09
  • 댓글 9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9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당신 돈으로 2020-07-04 09:44:44
자기 호주머니 떨어서 사업을 하라면 하겠는가?
만약에 다음 달(8월)에 열릴 제주도 경관심의위원회에서 사업을 허락한다면 우리가 낸 세금이 사적인 개인의 돈벌이에 쓰여진다면 강력하게 경고해야할 것이다. 이는 있어서도 안되고 있을 수도 없다.
사업을 꼭 하고 싶다면 자신들의 사유지에 자신들의 돈으로 추진해야 마땅하다.
우리 모두의 터전인 바다에 대형시설물을 만들어서 경관을 사유화하는 일은 제발 없길 바란다.

홍소 2020-07-04 23:48:53
지금 세계 곳곳에서 10대들이 기성세대에게 항의합니다. 왜 우리 생명의 환경을 파괴하고, 우리의 미래를 훔쳐가냐고 그리고 이제 그만 중단해 달라고 호소합니다.
나는 더 이상 부끄러운 어른이 되고 싶지않습니다.
자연의 흐름을 가로막는 개발사업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상우 2020-07-04 07:41:53
자연을 보러 우도에 갔는데.... 이젠 갈 일 없네요. 나쁜 인간들 안녕

김바다 2020-07-04 09:10:29
우도사랑이 이제 끝날려나 봅니다.
가파도 서쪽에 개발된 건물 바라보며 한숨이 나오고, 한번도 안가본 비양도를 가야하는가요... 아님 제주를 떠나 조용한 남도섬으로 가야하나요!!!

우영팟지기 2020-07-07 12:54:28
귀향 8년째입니다. 소득창출, 경제활성화, 관광컨텐츠 개발 등의 가시적인 명분을 앞세워 우리세대에서 모든 것을 결정하려는 조급함보다 섬마을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당장 무엇이 중요한가부터 되돌아 볼 필요가 있습니다.

우도가, 주민들은, 여행자는 무엇을 원하는지, 고령화시대 어른에게, 저출산 시대 줄어드는 학생 수, 자라는 후손과 현재 살아가고 있는 이웃 사촌, 그리고 아이들에게 우리가 책임지고 제시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 출향민, 선 후배님들, 여행객의 목소리에 귀를 열고 주민 스스로 열띤 토론이 이루어진다면 희망적일 것입니다.

지금이라도 우도다움을 잃지 않기를, 돌이켜보면 아직 무한한 가능성이 있는 섬이라 여겨왔는데 우리 스스로가 그 가능성을 너무 쉽게 져버리고 해치고 있는 것들에 대해 안타깝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