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수목원
【한라수목원】 향기를 품고 떨어지는 열매들~비자나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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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열매들이 곧 떨어질려고 하는지 겉껍질이 벌어지면서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주목과의 비자나무입니다 Torreya nucifera (L.) Siebold & Zucc
추위에 약해서 남해안과 제주도 해발고도가 낮은 숲에서 자라는 늘 푸른 키 큰 나무입니다
나무껍질은 흑갈색으로 오래되면 세로로 깊게 갈라져서 긴 조각으로 떨어지며 잎은 납작하면서 약간 두껍고 끝은 침처럼 뽀족합니다
꽃은 암수딴그루로 4~5월에 핍니다 암그루(미숙한 열매)
수구화수(꽃가루를 날리고 있는 모습)
열매는 이듬해 녹색으로 익으며 9~10월에 겉껍질이 벌어지면서 떨어지지 시작합니다 새알모양의 초록껍질이 벗겨지면 딱딱한 갈색인데 딱 깨물면 아몬드 같은 씨앗이 들어 있습니다 그 씨앗은 예로부터 회충 촌충 등을 없애는 구충제로 쓰여 졌다고 합니다
바람이 흔들어 지나 갈 때 마다 기다렸다는 듯이 독특한 향기를 뿜어내며 떨어지는 열매들~~~
제주 비자림 (천연기념물 제 374호) 등 숲을 이루어 살아가는 오래된 고목들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 받고 있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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