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생태숲』 숲그늘에 핀 노란 꽃과 하얀 꽃
상태바
『한라생태숲』 숲그늘에 핀 노란 꽃과 하얀 꽃
  • 한라생태숲
  • 승인 2021.07.01 0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라생태숲

 

 

『한라생태숲』 숲그늘에 핀 노란 꽃과 하얀 꽃

       
       

 

해가 들면서도 그늘지고 습도가 높은 숲에서 노란 꽃들이 불쑥불쑥 고개를 내밀었더군요.

 

 

뱀무 꽃이 숲 속 이곳저곳에서 어렵지 않게 보입니다.

뱀무는 6-7월에 줄기 끝이나 가지 끝에 노란 꽃을 펼칩니다.

 

동그란 꽃잎 다섯 장 안쪽으로 수술과 암술이 활짝 펼쳐져 꽃이 작지만 화려하지요.

 

 

그런데 그런 꽃을 향해 가던 곤충 하나가 줄기에 매달린 상태로 멈춰버렸군요.

안타깝게도 몸에는 하얀 균이 퍼져있습니다.

 

 

삼각형 모양의 녹색 꽃받침조각이 뒤로 젖혀지니 샛노란 꽃잎이 환하게 빛을 냅니다.

 

 

활짝 펼쳐진 노란 꽃은 그늘에서도 충분히 어여쁘지요.

 

 

꽃잎 떨어진 후에는 끝이 굽은 독특한 모양의 암술대가 도드라져 보입니다.

 

 

길쭉한 줄기에는 줄기와 비슷한 색깔의 애버레가 한 마리 붙어있더군요.

뱀무 잎을 갉아 먹다가 이동을 하던 중인가 봅니다.

 

 

아, 그늘에는 노란 뱀무 꽃만 핀 것이 아니었습니다.

뱀무 곁에서 하얗고 작은 꽃들이 피어있었네요.

 

 

다름 아닌 파드득나물입니다.

파드득나물은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나물로 먹을 수 있는 식물이지요.

‘반디나물’ 또는 ‘참나물’이라고도 불리며 향과 맛이 좋은 산나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꽃은 6-7월에 하얗게 피어납니다.

원줄기 끝과 윗부분의 잎겨드랑이에서 겹우산모양꽃차례를 이루지요.

 

하얗고 작은 꽃들이 모여 핀 위로 다리가 긴 거미가 성큼성큼 이동을 하는 모습이 신기하네요.

 

 

요즘 숲그늘에서는 뱀무 꽃과 파드득나물 꽃이 한창입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