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경인년 새해를 맞아 연동지역의 상권부활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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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경인년 새해를 맞아 연동지역의 상권부활을 꿈꾸며
  • 부태진
  • 승인 2010.01.14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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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태진(제주시 연동주민센터 주민자치담당)


부태진(제주시 연동주민센터 주민자치담당)
2010년 경인년을 맞은 연동지역 상인들의 상권부활을 향한 기대는 백호의 포효만큼이나 우렁차다.

연동 상권의 중심지라 할 수 있는 신광로와 은남5로에 「이야기가 있는 테마거리」와 「차 없는 거리」조성사업이 많은 노력 끝에 오는 2월에 준공하게 된 연유이다.

우리 연동에서는 상인들이 자구책 마련을 위한 대연합체를 조직하여 관광객 유치 증대와 인구 유입 확대 등 지역경제 부흥을 위해 고심하여 왔다. 이러한 노력과 행정과의 지속적인 대화 끝에 문화칼라 사거리에서 그랜드 사거리에 이르는 신광로 400m 구간에 제주의 4대 여신 설화를 이용한 제주만의 독특한 문화와 민속의 향기가 넘치는 「이야기가 있는 테마거리」를 조성하게 되었다.

그리고 로얄호텔 서쪽 은남로 일대 500m구간에는 전선과 전주를 지중화하고 간판과 도로를 정비하며 파고라와 벤치 등 편의시설을 갖춘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하게 되었다.

특히 이들 구간은 상가 간판을 제주 사투리로 표기하도록 권장하고, 가로등을 신비감 있게 꾸밈으로써 야간에는 빛의 거리가 되게 하여 밤거리 관광지로도 각광받게 할 계획이다. 또한 상인연합회에서는 연중 계속사업으로 음식축제와 각종 공연, 전시회 등을 기획하여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보다 풍성하게 제공하며 한층 더 자구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조성사업이 완공되면 상권 회복에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됨은 물론, 야간관광지가 부족한 제주에 관광객들에게 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문화와 관광이 어우러진 관광의 메카로 랜드마크화 될 것이라는 기대가 크다.

다소 과격한 표현이지만 필생즉사(必生卽死), 필사즉생(必死卽生)이라 하였는데 지역상인과 행정이 기울인 각고의 노력 끝에 얻은 필사즉생(必死卽生)의 산물(産物)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운영과정에서 있을 마찰과 시행착오가 우려되긴 하지만 지금까지 한길을 위해 한마음으로 협력하며 좋은 결과를 얻기까지의 경험을 통하여 대화와 화합으로 슬기롭게 풀어나가는 지혜가 필요한 것이다.

올해도 모든 분야에서 경제 살리기에 온 신경을 모아 난국을 헤쳐 나가야 한다. 상인, 지역주민, 행정 모두가 제주사랑상품권을 애용하고, 항상 친절하고 질서 있는 모습을 보이며, 주변 환경의 청결을 위해 노력하고 나아갈 때 경제위기라는 대시름의 기억을 잊고 활기찬 거리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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