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미천 하류 좌우에 포구가 있어서 동쪽에 있는 포구를 ‘동개’라 하고 서쪽은 ‘섯개’라고 했었다.
하천리 새개(포구)
위치 ; 하천리 71-4번지 앞. 천미천 서쪽 바닷가
시대 ; 조선
유형 ; 어로유적
하천리에는 2개의 포구가 있었다. 지금은 천미천 하류 서쪽에 ‘새개’라는 포구가 있으나 원래는 천미천 하류 좌우에 포구가 있어서 동쪽에 있는 포구를 ‘동개’라 하고 서쪽은 ‘섯개’라고 했었다.
‘섯개’는 새로 ‘새개’가 생기면서 그 자취를 감추었다. ‘새개’는 ‘갯봉우지’라는 코지를 의지하여 새로 마련하였다.
‘동개’는 조간대 상층에 걸쳐 있었다. 그 바닥에는 자갈도 있어 혹 태풍이 불거나 하천이 범람할 때 배를 뭍 위로 옮겨 놓기에 좋은 조건이 될 수 있었다.
평상시에는 보다 수심이 깊은 섯개에 배를 붙이다가 태풍이나 하천 범람 등 비상시에는 동개로 대피하는 비상포구였다고 하는데 지금은 동개의 모습은 찾기 힘들다.
《작성 13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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