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무성영화 보여주던 곳.. 탑동, 건입동 가설극장(假設劇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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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무성영화 보여주던 곳.. 탑동, 건입동 가설극장(假設劇場)터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2.26 04: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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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7년 유성영화, 1930년대 초 사라졌지만 우리 나라는 훨씬 이후까지 존속

건입동 가설극장(假設劇場)터

 

위치 ; 건입동 1371-1번지
시대 ; 일제강점기(1930년대)

가설극장터

 


산지물식당 남쪽에 세워진 표석에는 〈1930년대 유랑극단이 가설극장을 세워 주민들에게 무성영화를 보여주던 곳이다.

이 자리는 당시 오일장이 열렸던 장소여서 가설극장이 들어서기 좋은 공터였다.

유랑극단에서는 찰리 채플린 같은 무성영화를 상영했는데 변사의 솜씨에 따라 흥행이 달랐다고 한다.〉라는 설명이 새겨져 있다.


무성영화(a silent film)란 유성영화가 생기기 전에, 인물의 대사나 음향 효과 따위의 소리가 없이 영상만으로 만들어진 영화를 말한다.

음성은 영상이 상영되는 동안 줄거리나 대사 등을 변사(辯士)가 혼자서 연기했다. 미국에서는 채플린과 버스터 키튼의 희극 무성영화가 인기를 끌었다.

무성영화는 미국의 대중적인 코미디, 독일의 표현주의 실내극, 프랑스의 인상파·전위 영화, 소련의 몽타쥬 영화 등 나라별로 특징 있게 발전하다가 1927년에 만들어진 유성영화에 밀려 1930년대 초 사라졌지만 우리 나라에서는 훨씬 이후에까지 존속하였다.
《작성 13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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