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큰개창과 작은개창을 이른 말..협재리 협재포(포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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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큰개창과 작은개창을 이른 말..협재리 협재포(포구)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7.15 15: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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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삼현도'에 나와 있는 협재촌이라는 마을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협재리 협재포(포구)
 

위치 ; 협재리 바닷가
유형 ; 어로시설(포구)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협재리_포구


협재리 협재포는 지금의 한림읍 협재리에 있는 큰개창과 ᄌᆞᆨ은개창을 두고 이른 말이며, '제주삼현도'에 나와 있는 협재촌이라는 마을 이름을 취한 포구의 이름이다.


협재포의 기본 틀은 1960년대 이루어졌다. 작은고자여와 병풍석을 끼고 호안 80m가 축조되었다. 맞은편 가름성창의 선착장 30m도 이 때 축조되었다.

작은개에도 선착장 18m를 축조하였다. 1970년대에 들어서는 선착장 90m가 축조되었으며, 1990년부터 1992년까지 100m 가량의 방파제가 축조되었다.


협재리 마을의 바다 밭은 동쪽의 옹포리와 경계점인 석은개에서부터 서쪽 금릉리와 경계점인 원까지이다. 이 마을은 세 개의 포구를 거느리고 있다.

협재포 주변에는 석은개(해변), 용다리그정(절벽으로 이루어진 해변), 원물원, 수룩물원, ᄌᆞᆨ은고자우(코지), 큰고자우(코지), 큰개창(포구), 소금밧(소금밭), ᄌᆞᆨ은개창(포구), 재길이성창(포구), 수루마알(해변) 등이 있다.


재길이성창은 재길이라는 사람이 만들었거나 주로 이용하였던 포구의 이름이다. 그리고 큰성창은 어느 정도 공간이 넉넉하였지만, 조간대 상층에 붙어 있다. 그리고 ᄌᆞᆨ은성창은 조간대 중층에 있었지만, 공간이 비좁아 불편하다.


ᄌᆞᆨ은개창은 조간대 중층에 걸쳐있어 배를 움직일 수 있는 시간이 큰개창보다 넉넉하여 좋다. ᄌᆞᆨ은개창은 큰개창의 보조 포구인 셈이다.

또 큰성창 바깥에 있는 큰고자우자락을 보조 포구로 이용한다. 어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인근에 협재해수욕장과 비양도가 있어 유명 관광지가 되었다.
《작성 14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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