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본향당의 남편신..금능리 영감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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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본향당의 남편신..금능리 영감당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07.20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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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석처럼 만든 위패에는 令監神位라고 새겨져 있다.

금능리 영감당

 

위치 ; 한림읍 금능리 1631번지 능향원 안 동쪽
유형 ; 민속신앙
시대 ; 미상(조선시대 추정)

 

금능리_영감당

 

금능리의 당은 본향당과 영감당 둘이 있다. 영감당은 마을 서쪽 연디가름에 있었다가 능향원으로 옮겼다. 능향원에는 포제단을 중심으로 동쪽에는 영감당, 서쪽에는 본향당을 설치했다.

본향당의 남편신이다. 둥글게 울타리를 두른 북쪽 안에 비석처럼 만든 위패에는 令監神位라고 새겨져 있다.


당 조사표를 보면 다음과 같다.


당 이름 ; 영감당(ᄌᆞᆨ은당이라고도 함)
신 이름 ; 연딧가름축일할으방(무가본풀이사전에는 소왕물술일할으방이라고 함)
신위 수 ; 1위


제일 ; 매 술일(戌日) 또는 택일
신체 ; 신석
제물 ; 메 3그릇
성별 ; 남신(남편)
기능 ; 풍어(豊漁)


당 건조 형태 ; 전답형(田畓型), 석원형(石垣型), 제단형(祭壇型), 위패형(位牌型)
당의 특징 ; 어부들은 매달 술일에 먼저 낚은 고기를 말렸다가 가져간다.
매인 심방 계보 ; 없음

단궐 ; 어부·해녀 (제주민속유적 50∼52쪽)


당의 본풀이를 보면 다음과 같다.


금릉본향(작은당)
소왕물술일할으방이우다. 장씨할망광 부배간인디 돗괴기에 술을 자사부난 부정해서 따로 좌정 했습니다. 돗괴기에 술을 받아먹엉 자손들을 그늘룹네다.(제주도 무가본풀이사전 565~567쪽)
《작성 14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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