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비 뿌리는 골프장 가 보니..악취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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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비 뿌리는 골프장 가 보니..악취 끝
  • 김태홍 기자
  • 승인 2012.09.27 0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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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 캐슬파인골프장 액비살포로 경제적 부담 해소

골프장 액비살포 연시회

제주도 골칫거리 가축분뇨가 골프장에서 사용하는 친환경액비로 재탄생될 것으로 보여 그동안의 가축분뇨에 대한 거부감을 잠재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실용화재단(이사장 장원석)은 오는 26일 오후 4시부터 여주군 강천명 소재 캐슬파인 골프클럽에서 ‘친환경바이오 액비의 골프장 대량살포 연시회’를 개최했다.

권오국 캐슬파인리조트 관리팀 부장

이날 권오국 캐슬파인리조트 관리팀 부장은 “그동안 액비라 하면 악취로 인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불쾌감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친횐경 액비로 재탄생해 골프장 경영에도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장은 이날 연시회에서 “처음에는 액비살포로 잔디관리와 악취로 인해 망설였지만 오너 또한 한 번 해보자라는 제안을 해 시범적으로 살포했으며, 기존 액비 악취에 대한 생각은 전근대적인 사고방식”이라며 "전혀 다르다"고 강조했다.

혼합액비저장소

권 부장은 “골프장에 액비 살포 시 화학비료만 살포 시 18홀 기준 액비 사용 후 1년 5/1예산이 절감됐다”면서 특히 “액비 살포로 인해 잔디 관리도 훨씬 수월해 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액비 살포로 인해 잔디병해충도 훨씬 줄어들었다면서 특히 병해충이 발생하더라도 회복기간이 화학비료 사용시보다 잔디회복력이 상당히 빨라졌다”고 덧붙였다.

혼합 액비저장소 내부 악취냄새가 전혀나지 않았다.

권 부장은 또 “액비사용 후 화학비료를 쓰지 않고 있지만 농약사용량도 3/1정도 줄어들었다”면서 “이는 액비가 땅심을 키워주기 때문이라며 가뭄에도 물 대신으로도 활용할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권 부장은 “골프장에서 액비 살포시는 스프링클러를 사용하기 때문에 슬러지로 인해 스프링클러가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골프장에서도 슬러지거름망을 3단계에 걸쳐 걸러주고 있지만 농가에서도 고품질 액비를 생산하고 슬러지를 1차적으로 철저히 걸러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 부장은 “액비 사용 시는 잔디 상태를 보고 그에 따른 영양분을 액비와 함께 살포하고 있다”면서 “저의 골프장 200톤 액비저장소에도 악취문제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부장은 또 “액비 살포는 스프링클러 1기당 반경 15m살포 한다면서 액비사용으로 인해 비용절감은 물론이고 친환경 골프장으로 거듭 태어났다”면서 “액비 살포는 1달 2회에 걸쳐 살포하고 있다면서 농약 사용량도 3/1감소했다”고 말했다


권 부장은 다만  “이 사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행정에서 초기 시설비용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종철 제주도 축정과 축산환경담당

이날 연시회에 참석한 김종철 제주도 축정과 축산환경담당은 “이 사업을 위해 내년에 예산 2억 원을 신청했다”면서 “이 사업으로 인해 도내에서 골칫거리인 악취문제가 해소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김종철 담당은 “예산이 확보되면 내년 1월 자원화시설업체 2군데와 골프장 2군데를 선정해 시범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담당은 “오늘 골프장 액비시설현장을 둘러본 결과 악취는 전혀 나지 않았다”면서 “이 사업으로 가축분뇨악취문제는 해결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고한종 제주도 축정과 전문위원

고한종 전문위원은 “내년에 시범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예산을 신청했다”면서 특히 "지하수오염 및 안전성이 밝혀지면 도내 전골프장으로 확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 전문위원은 “현재까지는 가축분뇨 인식이 좋지 않은 실정이지만 오늘 현장을 둘러본 결과 액비 악취문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신이 섰다”며 “이 사업이 추진된다면 도내 고질적인 악취문제는 해결 될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고 위원은 “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양질의 액비를 생산해야 된다”며 “자원화시설에서는 무엇보다 고품질 액비를 생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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