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문화] 동물들의 낙원..금악리 벵뒤못(병듸못, 뱅디못, 병두못)(봉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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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토문화] 동물들의 낙원..금악리 벵뒤못(병듸못, 뱅디못, 병두못)(봉천수)
  • 고영철(제주문화유산답사회장)
  • 승인 2022.11.22 10: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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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뒤못은 한림읍 금악리의 상징이며 애월읍 하가리 연화못 다음가는 큰 연못

금악리 벵뒤못(병듸못, 뱅디못, 병두못)(봉천수)

 

위치 ; 한림읍 금악리 2106번지. 마을 가운데 금악리사무소 북쪽.
유형 ; 수리시설
시대 ; 조선시대
면적 : 1900㎡
표고 : 215m

금악리_뱅딧물

 

한림읍 금악리사무소와 인접해 있는 못으로 1594년 이전에는 이 못은 뻘밭으로 멧돼지와 각종의 동물들이 물을 마시고 더위를 식히는 낙원이었다고 한다.

1594년부터 이곳에 사람이 살기 시작하고, 축산업을 하면서, 못을 정비하여 지금의 형태로 변한 연못이다.

벵뒤못은 한림읍 금악리의 상징이며 애월읍 하가리 연화못 다음가는 큰 연못으로서 상수도가 설치되기 전까지는 한림과 한경 일부 지역에서 우마에게 물을 먹이던 연못이다.

주요 식생은 인공적인 축조물에 의하여 수생저(水生底)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데 추수식물의 분포는 빈약한 편으로 수련, 네가래 등의 부엽식물(浮葉植物)과 붕어마름, 말즘 등의 추수식물이 우점하고 있는 식물상을 보이고 있다. 대부분의 개방수면에는 마름이 우점하고, 그 밖에 검정말, 말즘, 붕어마름, 수련, 네가래, 개구리밥 등이 우점하는 수생저(水生底)를 이루고 있다.

물가의 수심이 낮은 지역은 큰고랭이, 골풀, 가락지나물 등의 추수식물이 출현하고 있지만 빈약한 편이다.

습지내 서식하는 동물로는 소금쟁이, 물매암이, 참개구리, 물달팽이, 물방개, 드렁허리, 붕어, 붉은귀거북 등이 관찰되었는데, 붉은귀거북이는 최근에 방생으로 인하여 습지 고유 생태계를 위협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제주도 자연환경생태정보시스템)

다음 지도에서는 병두못으로 표기되어 있다. 연못을 빙 돌아가며 현무암 자연석으로 돌담을 쌓아 연못을 구획하였다. 연못의 남쪽 안에 콘크리트 기둥을 세우고 노인회관을 지었다.
《작성 15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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